클라이밍 교과서 - 암벽과 홀드, 풋워크, 다이노, 맨틀링, 바디케어, 필수 용품까지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4
ROCK & SNOW 편집부 지음, 노경아 옮김, 김자하.이성재 감수 / 보누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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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에 빠져 있었던 그 당시 다양한 대회에 참가한 적이 있다. 평지에 달리는 것에 대해 염증을 느끼던 그때 동호회 한분이 산악 마라톤에 참가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처음 문경 주흘산 산악마라톤에 참가하였다. 그렇게 두번째 산악마라톤 참가는 제천 청풍 호수가 있는 곳에서 출발하는 제천 금수산 산악 마라톤이며 그곳이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명당이라는 걸 알게 된다. 그렇게 25km,35km 가 되는 거리를 달리면서 저 멀리 인공암벽과 자연암벽을 오르내리는 사람들을 보게 되었다. 10m 이상 되는 그 곳에 줄 하나 의지해 가는 그들의 모습, 한번 도전해 보고 싶었지만 엄두가 나지 않았다. 제천금수산 산악마라톤 곳곳에 보이는 작은 암벽조차 나에겐 버거웠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게 된 건 바로 나의 경험 때문이며, 클라이밍이 무엇인지 궁금하였던 것이다. 책에는 클라이밍을 두가지로 나뉘며,실내에서 ,야외에 설치된 인공암벽에 오르는 에이드 클라이밍(Aid Climbing), 자연 암벽을 올라가는 프리 클라이밍(Free Climbing)이 있었다. 그렇게 처음 실내 인공 암벽에서 암벽에 대한 기초를 시작하면서 클라이밍에 대해 익숙해지면 사람들은 새로운 도전을 꿈꾸게 되고, 사람들끼리 모여서 자연암벽을 오르게 된다. 특히 내가 보았던 제천의 자연 암벽 저승봉은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클라이밍 스포츠에 빠진 살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물론 겨울철 인공 얼음이 생겨도 사람들은 그곳을 찾는다. 


이렇게 클라이밍을 하기 위해서는 악력과 근력이 필요하지만 그것이 없다 하더라도 요령만 있으면 클라이밍에 도전할 수 있다. 초등학생 어린이도, 여성들도 도전할 수 있는 스포츠가 바로 클라이밍이라는 걸 알게 된다. 물론 클라이밍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신발이나 초크,테이핑과 같은 기본적인 준비물이 필요하며, 클라이밍을 하기 전 스트레칭이 꼭 필요하다. 클라이밍은 손과 발을 도구로 쓰지만 온몸을 스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허리나 고관절,무릎 부상을 조심해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책에는 클라이밍을 하기 위해서 어떻게 클라이밍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지, 가까운 곳에 실내 클라이밍 센터가 어디에 있는지 알수 있으며, 페이스, 코너,슬랩,칸테,오버행,크랙,루프와 같은 암벽의 형태와 오픈핸드,클링,저그,포켓,언더 클링,사이드 풀,가스통, 파밍,볼륨 홀드로 불리는 홀드의 형태와 잡는 요령이 상세하기 알게 된다. 물론 암벽 등반할때 어떻게 올라가야 안전하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지 그 요령도 알 수 있다. 


스포츠는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스트레스를 풀거나 즐기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하다. 스포츠를 즐기기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과 몸을 보호하는 것이다. 클라이밍도 마찬가지이며, 조금 위험할 수 있지만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켜야 클라이밍을 즐길 수 있고, 지면이 아닌 하늘위에 서 있다는 그 느낌을 클라이밍 스포츠를 통해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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