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큼 가까운 일본 이만큼 가까운 시리즈
강태웅 지음 / 창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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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의 스포츠 경기는 항상 뜨겁습니다.특히 유도와 야구,축구처럼 서로 비등하면서 라이벌 관계에 있는 경기일수록 서로 지지 않으려고 하며, 지면 안된다는 생각에 언론과 국민들은 열을 올립니다. 이렇게 일본과 대한민국의 오랜 경쟁은 서로의 스포츠 수준을 높여왔으며, 올림픽에서 10위권을 유지하는 강대국이 되었습니다.이렇게 일본과 경쟁을 하는 이유는 바로 일본에 의해 한반도가 전쟁터가 된 과거의 역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건 다른 팀에게는 저도 일본에게는 지면 안된다는 국민의식이 뿌리깊게 남아 있습니다. 


이 책은 그렇게 일본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하며, 일본의 역사,정치 경제,문화,그들의 삶 하나 하나 알 수 있습니다. 다만 한 권의 책에 일본의 다양한 모습을 담으려 하다 보니 일본에 대해 폭넓게 알수 있어도 깊이 알 수 없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는 건 사실입니다. 일본에 관한 기본적인 상식을 알고 싶다면 이 책 하나로 충분하다는 생각합니다. 


일본의 역사 속에 우리나라가 있습니다. 일본에 의해 전쟁이 많이 일어났으면서, 교류도 있었습니다. 백제와 일본의 교류. 백제의 문화가 일본에 건너갔으며, 그들의 문화를 꽃피우게 됩니다. 또한 백제가 멸망할 당시에도 백제 부흥운동에 힘쓴 나라가 일본입니다. 여기에서 일본의 대표적인 도시 교토는 메이지 유신이 있기 전 까지 일본의 수도였으며, 메이지 유신 이후 에도로 수도를 옮기게 됩니다. 여기서 에도는 지금 일본의 수도 도쿄입니다. 


일본의 정치는 내각제입니다. 그래서 입법부와 행정부가 붙어있으며, 국회의원은 중의원과 참의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717명의 국회의원으로 이루어진 일본의 국회는 도쿄 지요타 구 나카타 호에 있습니다. 일본 방송에서 나가타 초라는 곳은 바로 일본의 국회를 말하는 것입니다. 책에는 일본의 자민당을 대체로 여당이라 부르고 있는데, 일본의 법이나 정치에서 자민당 국회의원의 생각이 정치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과 우리나라의 선거권 연령의 차이는 바로 나이입니다. 일본은 만 18세가 되면 선거권이 주어집니다. 그건 일본이 고령화 사회로 가면서 일본의 정책이 젊은이를 위한 정책이 아닌 중년이상의 일본인의 생각이 반영된 정책이 만들어짐으로서 일본 사회에 여러가지 문제들이 생기고 있기 때문에 , 선거 연령을 낮춘 것입니다. 일본의 자민당은 정확히 말하자면 자민당-공명당 연립정권이라 부른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영남과 호남을 나누는 것처럼 일본 또한 서일본과 동일본으로 나뉩니다. 두 지역을 나누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눈에 보이는 차이는 바로 서로 다른 주파수 입니다. 서로 다른 주파수를 사용한다는 것은 가전제품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도쿄가 있는 동일본은 100V/50Hz를 사용하며, 오사카가 있는 서일본은 220V/60Hz를 사용합니다. 그건 두 지역간의 단절될 수 밖에 없으며, 통합시키는 비용이 유지 시키는 비용보다 더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여전히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물론 지역마다 쓰는 가전제품 또한 달라집니다. 


가끔 우리는 감정에 치우쳐 일본이 바닷속으로 가라앉았앗으면 좋겠다는 말을 합니다. 하지만 일본이 침몰하면 우리도 그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집니다. 서로 미워하지만 공생할 수 밖에 없는 나라가 일본이며, 중국처럼 우리 스스로의 국력이 강해지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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