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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의 통찰 - 전 세계 1% 전략가들에게만 허락된 MIT 명강의
히라이 다카시 지음, 이선희 옮김 / 다산3.0 / 2016년 6월
평점 :
통찰력은 본질을 꿰뚫어보는 힘이고, 본질은 모델과 다이너미즘으로 이뤄져 있다. 현상이나 정보에 현혹되지 않고 그 아래에 숨어있는 다양한 요소의 역동적인 관계를 읽어내는 것이 통찰의 핵심이다. (p235)
요즘 성주 사드 배치 문제로 시끌해지고 있다. 성주 농민들은 환경 문제로 인하여 사드 배치에 대해서 결사적으로 반대하고 있으며, 온몸으로 맞서고 있다. 우리는 사드 배치가 농민들의 농사 활동이나 삶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들이 사드배치에 반대하고 있다는 걸로 생각하기 십상이다. 성주군민의 행동에서 보여지는 현상만으로 정치인들은 각자 자기 마음대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으며, 성주 참외를 적극 사달라고 외치고 있다. 그러나 그건 성주군민이 원하는 것이 아니며, 미봉책에 불과하다. 사드가 성주에 들어서게 되면 환경문제 뿐 아니라 다른 여러가지 문제들이 같이 생기게 된다. 미군이 성주에 들어옴으로서 치안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 그들로 인하여 성주군의 이미지는 점점 더 나빠지게 된다. 그럼으로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토지값은 제자리이거나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런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지 않는 정치인들은 참외 사달라고 하는 어처구니 없는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으며 성주군민들의 분노를 잠재우지 못하고 있다. 여기서 사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농민들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문제들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하며, 그에 합당한 해결책이 제시되어야 그들의 민심을 잠재울 수가 있다.
성주의 사드배치 문제로 같이 어떤 현상에 대해서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생각하지 않은채 그 답을 내놓는 경우가 자주 있으며, 그럼으로 인하여 제대로 된 해결책이 아닌 엉뚱한 답을 내놓게 된다. 대한민국의 큰 사건이라 할 수 있는 사드 배치를 군민들과 협상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밀어 붙이려는 정부의 모습과 거기에 동조하여 언론과 정치인들이 합세하는 모습들은 농민들의 분노를 더 부추기고 있다. 책에서는 그 본질을 인풋과 아웃풋 사이에 존재하는 모델과 다이너미즘이라 말하며, 그것을 정확하게 이해한다면 그 문제의 본질에 다가가게 되고, 제대로 된 해결책을 만들 수가 있다. 통찰력이란 바로 이 본질을 꿰뚫어 보는 힘을 가지는 것이다.
비즈니스 전략에서 종종 등장하는 제로베이스 법칙. 이 법칙은 편견과 선입견을 가지지 않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살아가면서 습관과 경험을 통해 선택하고 판단 내리게 된다. 여기서 우리의 습관은 바로 익숙함이며, 잘못된 오류임에도 고치지 않고 생각없이 결정내린다. 그런 모습은 일상생활에선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비즈니스 관계에서는 큰 손실을 가져 올 수가 있다. 비즈니스를 할때 꼭 필요한 것이 바로 편견과 선입견 없이 다양한 경우의 수를 예상하고 상황에 따라 플린B,플랜C를 함께 준비해야만 실수가 생겨도 큰 손실 없이 해결할 수 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 우리가 선택하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 부자들의 경험이 담긴 책,부자들의 오하우가 담긴 책들을 선택하게 된다. 여기서 부자들의 노하우가 담긴 책에는 함정이 있다. 그 노하우를 알고 있다면 그들은 책으로 쓰지 않을 것이며, 본인이 직접 부자가 되면 된다. 자신이 써내는 그 부자가 되는 노하우 조차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며, 인풋과 아웃풋 사이에서 책에서 말하는 결과와 다른 엉뚱한 결과가 튀어 나오게 된다. 그건 바로 부자가 되기 위한 수많은 자기 계발서가 있지만 실제 부자가 된 사람이 극히 드문 이유라 할 수 있다. 그 사람의 한가지 노하우만 보고 그 사람의 전부라고 생각하게 되며, 부자가 되기 위해서 정말 필요한 것은 나만의 통찰력과 경험이다.
1등의 통찰이란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 또는 남들이 그날 스쳐 지나가는 것을 찾아내는 능력이다. 여기에는 항상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야 하며, 다양한 경험과 이론이 필요하다.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며, 어떤 현상이 일어날 때 그 현상이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 것인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며, 그것을 나의 것으로 만드는 사람만이 1등의 통찰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