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세계문학
야마모토 시로.오오타케 마모루 지음, 김영주 옮김 / 내인생의책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역사는 대체로 승자의 삶을 중심으로 기록합니다. 문학은 승자에 대한 기록도 있으며, 민중에 대한 기록도 있습니다. 과거의 우리 모습을  포괄적으로 알기 위해서 역사가 채워주지 못하는 걸 문학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역사는 기본적으로 진실을 품고 있지만 왜곡되어 왔으며, 문학은 언제나 진실을 찾아가지만 작가의 의도와 상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상상 가득한 이야기를 품고 있는 문학이면서, 우리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 문학을 통해 과거를 돌이켜 볼 수 있습니다. 


책에서 소개 되고 있는 열여덟편의 세계문학..어릴 적 세계문학 전집 속에 나오는 문학 작품을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으며, 그중에서 제가 읽었던 작품으로 카프카의 <변신>,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이 있으며,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은 등장인물이 러시아인이어서 소설 내용은 기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카프카의 변신 속에 나오는 그레고리 잠자.그레고리 잠자는 한 집안의 장남이면서 가장입니다. 하지만 어느날 그레고리 잠자는 애벌레가 되었으며, 가족들은 그레고리 잠자의 모습에 불쌍하게 여기기는 커녕 집에 원래 없었던 존재처럼 생각합니다. 오직 여동생만 그레고리 잠자를 생각하였으며, 그레고리 잠자에게 먹을꺼리를 챙겨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식성은 우유에서 썩은 냄새 나는 치즈로 바낍니다. 여기서 그레고리 잠자는 바로 현대인들의 가장의 대표적인 모습입니다. 열심히 일하고 돈 벌어다주는 가장들의 모습..돈 벌어 줄 땐 집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가장이지만, 힘이 없을땐 소설 속 그레고리 잠자처럼 이 세상에 존재감이 사라지게 되며, 가족들에게 거추장스러운 존재로 바뀌게 됩니다. 이 소설은 현대인들의 가장의 모습을 그레고리 잠자를 통해서 그려내고 있습니다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 과거 이 소설을 장발장에 초점을 두고 소설을 기억하고 있었는데, 최근 이 소설을 읽으면서 프랑스 혁명 당시 프랑스 사회의 모습을 장발장을 통해서 서술하고 있는 작품이 <레미제라블>이었습니다. 소설 속 주인공 장발장의 행동, 장발장을 쫒아 다니는 자베르 형사. 팡틴과 코제트..그들은 그 당시 민중의 모습이며, 사회의 부조리한 모습 속에서 배고파했습니다. 장발장은 결국 스스로 돈을 벌어서 자선사업가가 되고 시장이 되었으며, 장발장의 정체를 쫒는 자베르의 집요함 속에서, 장발장은 다시 팡틴과 재회하고, 자신의 이름을 감추었기 때문에 팡틴을 사랑하지만 다가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 이야기 하나 하나 모습을 보면 우리 조선시대의 사회상을 상상하게 됩니다. 이 소설은 최근 뮤지컬 영화로 개봉하였고,휴잭맨이 장발장으로, 팡틴은 앤헤서웨이였던 기억이 납니다. 


책에서 제가 관심 가지고 있는 문학작품은 폭풍의 언덕과 모비딕,그리고 전쟁과 평화입니다. 우리 사회를 그려내고 있는 소설이기에 관심가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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