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에 비친 얼굴 파란하늘 전설 시리즈 4
김영주 지음, 이하연 그림 / 파란하늘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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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고장의 산과 들 그리고 강에는 민간에서 내려오는 전설이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지명,산이름, 강이름에는 그 전설과 관련된 겨우가 많습니다.. 책에는 그 중에서 세가지 전설 이야기가 있으며, 권선징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물에 비친 얼굴>은 도씨 서을 가진 부자 이야기 입니다. 도씨 형제의 어머니는 세상을 일찍 등지고 아버지와 두 형제는 광주 땅 동지암에 살고 있습니다. 첫째 형은 욕심이 많고 심술많지만 둘째는 연약하고, 부모님 말씀을 잘 따르고 있습니다. 어느날 아버지는 세상을 떠나게 되었고 형은 아버지의 재산을 모두 가지고 싶어서 동생을 없애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다행이 동생은 그 소식을 알았으며, 형의 곁에서 스스로 사라지게 됩니다. 그렇게 한양에서 나뭇꾼으로 풀칠을 하며 살아갔으며 동생은 과거에 장원급제하게 되고 암행어사가 되어서 고향에 찾아왔습니다. 고향에서 우물에서 물을 떠 먹던 도중 자신의 모습이 과거 형의 모습과 흠사하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제서야 복수와 원한,증오로 인하여 자신이 미워하였던 형의 모습이 자신이 되었다는 걸 알게 되고, 형에 대한 복수를 멈추고 용서를 합니다..


<검단산의 전설> 은 도술을 부리는 검단 도사의 이야기입니다. 자신의 도술을 알아챈 사람들은 검단도사의 힘을 빌리게 되고, 검단 도사는 사람들에게 실망을 합니다. 그렇게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어떤 아이와 말벗을 하면서 바둑 친구로 조용히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백성을 위하여>는 우리가 알고 있는 조선시대 폭군의 대명사 연산군의 이야기이며, 기연산군은 무오사화,갑자사화를 거쳐 자신을 괴롭히는 선비들을 죽음으로 내몰았습니다. 그렇게 연산군의 횡포를 보다 못한 선비들은 중종반정을 일으키고 연산군을 몰아내고 연산군의 이복동생을 새로운 왕으로 모시게 됩니다. 여기서 중종 반정의 일등 공신들은 각자 중종 밑에서 높은 직책을 얻었지만 구징은 중종 밑에서 일하지 않고 백성들 곁에서 조용히 살아갑니다. 구징이 중종반정에 동참한 이유는 백성들을 위해서였기 때문이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기 때문에 다시 백성의 곁으로 돌아갔던 것입니다. 이후 구징의 죽음을 중종은 높이 사서 장례를 성대하게 치루어줬으며 매년 구징을 기리게 됩니다.


민간에서 내려오는 전설은 우리의 삶을 반성하게 됩니다. 인간의 이기심과 욕심은 결국 자신에게 이익을 가져 오는 것이 아니라 손해를 가져오게 되고 자신에게 또다른 상처로 되졸아온다는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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