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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랑이 온다
이정하 지음 / 문이당 / 2016년 7월
평점 :
품절

남자의 이야기였다.
남자의 마음으로 쓰여진 시.
이 시에서 그걸 느끼게 된다.
그리움과 슬픔 아련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책.
당연하지 않다. 감사함,소중함,사랑을 느낄 수 있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누군가를 그리워 할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행복이면서 슬픈 것이다.
가까이 할 수 없다는 것을 느낄 때 그 순간,그 누구의 말 한마디도 나에게 위로가 될 수가 없다. 즐거운 것을 보고 있어도 즐겁지 않고 기쁜 일이 있어도 기쁘지 않다는 것...그것은 분명 살맛 없다는 의미였다.

상처...누군가 하는 말 한마디는 나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
그 상처를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하루 앓고 지나가는 감기가 될 수 있고, 독감이 될 수가 있다.
나 스스로 그 상처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꼽씹어 보아야 한다.
그 상처를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서,
나에게 또 다른 상처를 스스로 선물하는 것은 아닌지..
나가 가진 상처를 누군가 알아주지 않는다고, 그사람을 미워하는 건 아닌지.
나의 이야기였으며, 너의 이야기였다.
상처라는 것은 나에게 시작되어서 나에게 끝나야 하는 것인데..
나 스스로 그렇게 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GOD의 '어머님께'가 생각이 났다.
힘들고 슬플 때 듣는 노래..내가 왜 슬프고 힘든지, 나무도 나에게 힘이 되어 주지 못할 때 듣는 노래...
어머니는 언제나 나의 곁에 머물러 있으면서, 소중한 사람이다.
한편 그 소중한 사람이 내 곁에 떠난다는 것은 정말 두렵다..
어머니는 외할머니를 떠나 보내고 어떻게 견디고 계실까..
마음 속 깊숙히 감추고 드러내지 않으려고 하는지도 모른다.
그걸 나는 알면서도 알면서도...
어머니께 상처주는 말을 자주 하고 있다..
그리고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후회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