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브라질 리우에서 올림픽이 열리고 있다. 4년동안 준비했던 선수들은 리우에서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때로는 자신의 기량을 채 꽃피우지 못하고 돌아오는 선수도 있다.. 이처럼 우리 곁에 있는 스포츠 종목들..그 속에 숨겨진 수학이 궁금하였다.
책에서 가장 궁금하였던 건 바라 마라톤이다. 실제 달려보았기 때문에 책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져 있을까 알고 싶었다. 1896년 부터 1920년까지 마라톤 거리는 지금과 같지 않았다.. 1908년 런던 올림픽이 되어서 지금처럼 42.195km 가 되었다. 여기서 42.195km 가 된 이유는 정치적인 목적이 있으며, 영국 왕실과 관련이 있다. 마라톤 출발 장면을 집앞에서 보고 싶어했던 영국 왕실 귀족과 올림픽 결승점 또한 에드워드 7세 앞에 위치하도록 하였으며,그거리가 42.195km 였다..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종목으로 육상과 양궁이 있다.. 육상 경기에서 일정 이상의 바람이 불 경우 그 기록은 인정되지 않는다. 반면 양궁의 경우 바람이 불어도 경기는 그대로 진행이 되며, 선수는 스스로 오조준을 통해서 바람에 따라 화살의 방향을 달리해야 한다. 특히 바람이 많이 부는 경우 경기에 애를 먹게 되고, 우승자가 바뀌는 경우도 있다..한국 선수들은 남아공 월드컵 준비할 당시 시끄러운 분위기를 일부러 만들어내고, 바람이 많은 곳에서 경기 연습을 하는 등다양하게 바람에 적응해 왔으며, 대회를 준비하였다.
투포환 선수와 장거리 선수의 200m 대결. 당연히 장거리 선수가 이길 거라 생각했지만 그건 착각이다. 146kg의 제프 케이프스와 장거리 세계신기록 보유자 브랜던 포스터의 대결에서 제프 케이프스는 23.7초의 기록으로 브랜던 포스터를 이기게 된다. 여기서 투포환 선수에게 힘도 필요하지만 순발력도 있어야 한다는 걸 알게 해 준다.
스포츠 선수로서 기록을 달성하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바로 중력이다. 특히 무거운 것을 들어야 하는 역도의 경우, 적도에 가까울 수록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다. 멕시코에 대한민국의 차이....멕시코가 적도에 더 가까이 위치하고 있기에 역도 기록은 더 좋아질 수 있다. 1968년 멕시코에서 열린 올림픽 대회.. 케냐 선수들이 장거리 육상에서 독보적인 기록을 내는 이유는 바로 고산지댈에서 훈련하였기 때문이다.
책에는 수학공식이 많이 등장한다. 특히 확률에 관한 문제가 많으며, 물리와 수학을 점복하면서 이해해야 쉽게 읽혀질 수 있다. 여기서 고등학교 수학 문제보다 조금더 어렵기 때문에 하나하나 꼼꼼히 체크하면서 읽어야 쉽게 이해 할 수 있다.. 특히 전신 수영복이 올림픽에서 퇴출된 이유가 흥미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