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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 ㅣ 헬렌 그레이스 시리즈
M. J. 알리지 지음, 김효정 옮김 / 북플라자 / 2016년 8월
평점 :
품절
M.J 알리지의 <이니미니> 를 읽고 나서 소설 속 주인공 헬렌 그레이스에 푹 빠져 들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이야기..그것이 M.J 알리지의 소설에서 느낄 수 있었으며, 인형의 집도 그러한 기대감을 가지고 읽어 나갔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소설 읽기 전 기대감이 커서 그런지, 인형의 집은 조금 아쉬웠다.
소설 속 주인공 헬렌 그레이스..햄프셔 경찰서의 여성수사반장으로 앞서 일어난 두건의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를 잡음으로서 사우샘프턴 뿐만 아니라 주변 경찰서에서 헬렌을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반면 헬렌의 상사였던 세리 하우드 총경의 입지는 추락하였으며, 헬렌에게 질투를 느끼고 항상 헬렌의 수사에 도움이 되기 보다 어떻게 하면 헬렌의 수사를 합법적으로 훼방을 놓을 것인가 그것만 생각하고 있다. 여기에 헬렌 주변에는 특종을 노리는 사우샘프턴 이브닝 뉴스 에밀리아 개라니타 신문기자가 있으며, 헬렌과는 악어와 악어새 관계처럼 어쩔 수 없이 엮이는 그런 관계였으며, 헬렌이 없었다면 에밀리아 또한 짐을 싸고 집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운명에 처해진다. 에밀리아는 헬렌을 좋아하지 않으면서,헬렌에게 빌붙어 다녀야만 했다.
루비는 눈을 뜨자마자 자신이 있는 곳이 어디인지 알 수 없었다. 누군가 자신을 납치해서 감금한 것은 맞지만 그가 누구인지 알 수 없었으며, 자신을 납치한 범인은 그녀의 옷 치수를 재서는 그것에 맞는 옷을 사주는 이상한 행동을 한다. 물론 루비가 먹고 싶어하는 음식도 루비 앞에 대령하게 되는데, 헬렌은 루비의 실종사건을 접수하고, 피파 브리어스의 살인사건과 루비 사이의 연결고리가 없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여기서 루비가 실종되기 전 부모님과의 가정불화가 있었으며,루비는 집에서 가출하였으며, 자신이 감금된 사실을 알고 나서 그동안 자신의 행동에 문제가 많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렇게 피파의 타살 이후 로이즌 머피와 이소벨 랜슬리가 연쇄적으로 죽음을 맞이 하게 된다.
헬렌은 이렇게 세사람의 죽음과 한사람의 실종사건을 수사하게 되는데, 그들의 공통점 하나를 발견하게 된다. 그들은 한 집의 세입자로 살아갔으며, 헬렌은 네사람이 머물렀던 집의 주인을 유력한 용의자라고 생각했으며 수색을 하게 된다. 네 사람이 머물렀던 그 집주인이 세입자를 골라서 계약한 사실을 헬렌은 확인하게 된다. 헬렌 앞에서 언제나 특종을 노리는 에밀리아 개라니타 기자.. 에밀리아는 기자로서 불법적인 행동을 하였으며 헬렌보다 앞서 나가고 싶어했다. 그 과정에서 살해당한 사람의 문신 속에 감추어진 비밀을 찾게 되는데, 범인이 루비에게 루비가 아닌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것과 에밀리아가 확인한 비밀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것이 용의자가 연쇄살인을 벌이는 결정적인 이유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니미니를 읽고 위선자들을 읽어야 했는데, 인형의 집을 먼저 읽게 되었다. 인형의 집 다음 헬렌의 활약 이야기가 궁금해지고 하우드 총경의 후임으로 어떤 이가 될 것인지,헬렌과의 관계는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