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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리더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후지사와 구미 지음, 하연수.정선우 옮김 / 21세기북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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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최고의 리더는 아무것도 하지 않을까요?? 그건 아닙니다. 최고의 리더는 자신의 일에 집중하지 읺기 때문에 아무것도 안 하는 것처럼 보일 뿐입니다. 과거의 리더의 모습은 카리스마 넘치고, 자신이 앞에 나서서 무언가를 지시하고 책임지는 리더가 최고의 리더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정보통신의 발달과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하루하루 바뀌는 세상에 살면서 리더의 역할은 바뀌게 됩니다. 걱정을 하면서 내향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 목표를 제시하되 간섭하지 않는 리더..그 대신 비전을 제시할 줄 아는 리더..그런 리더가 바로 최고의 리더입니다. 책에서 말하는 최고의 리더로 구글의 에릭슈미트와 래리 페이지가 생각났습니다. 두 사람은 구글의 CEO로서 자신을 앞에 내세우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구글을 알고 레리페이지,세르게이 브린은 알아도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거 MS의 빌게이츠,애플의 스티브 잡스와는 다른 리더의 모습입니다. 그대신 구글의 CEO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정확히 알고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유연한 경영, 누구나 실력이 있다면 들어가고 싶은 회사 그것이 바로 구글이라는 곳입니다. 직원들의 자유와 가치를 존중해 주기 때문에 그들 스스로 자신의 재능을 표현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냅니다.
이렇게 최고의 리더의 모습은 여성적인 섬세함을 요구하며, 공감과 소통을 필요로 하는 리더로 바뀌게 됩니다. 그러한 리더만이 지속 성장 가능한 기업을 만들어내고 위기에서 벗어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리더의 오판으로 기업이 넘어가는 걸 최근 미국에서 일어난 리먼 사태에서 여실히 드러났으며 우리나라 모기업 또한 IMF 사태로 직격탄을 맞이하고 파산한 기억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최고의 리더란 바로 적을 만들지 않는 리더입니다. 자신의 기업과 관련한 전문성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업의 책임자로서 적을 만들지 않고 소통할 줄 아는 사람.그런 사람이 최고의 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최고의 리더가 하는 유일한 일이란 바로 말입니다. 현장에서 직접 코치하고 일을 지시하는 리더가 아닌 그들의 힘든 점이 무엇인지 헤아리고 그들이 원하는 걸 해주는 것..과거에 미움받고 고독한 리더는 이제 사라졌습니다. 직원 위에서 군림하는 리더는 최고의 리더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이해하고,공감하고, 소통하는 리더만이 최고의 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리더만이 기업의 위기를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