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强했고 强하다
이영숙 지음 / 가나북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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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틀이 남자을 위주로 돌아가는 이 때 , 정작 우리들을 위기로 빠트린 것은 남자들이었다. 허례허식과 허풍과 잘난체 하던 남자들의 행동들은 위기를 자초하였고, 위기에 빠져나오지 못하고 책임지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럴때면 여자들은 스스로 자신이 해야 할일과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그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이 책은 그러한 여자들의 삶과 모습들을 알 수 있으며, 어머니로서 교육적인 이야기도 포함 된다. 


맹자 이야기.그동안 맹모삼천지교의 의미는 알고 있다.맹자의 어머니는 맹자의 교육을 위해서 세번 이사를 했다는 이야기.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던 맹자.맹자의 어머니는 맹자를 키우기 위해 장사를 하였으며, 시장 근처에 맹자와 함께 살았다.. 하지만 맹자는 시장에서 장삿꾼에 흥미를 느끼고 떡사세요 를 외치고 다녔으며,그건 맹자의 교육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였다..그렇게 두번째는 산 밑에서,세번째는 서당으로 이사를 하게 된다. 맹자가 서당 근처로 이사를 함으로서 비로소 공부에 흥미를 느꼈으며,책을 읽고 지금처럼 대사상가로서 우뚝 서게 된다. 우리나라는 맹모삼천지교가 뿌리깊게 자리 잡고 있다. 아이를 위해서 미국으로 기러기 생활을 하거나 아이의 교육을 위해서 강남 8학군 근처로 이사를 하는 것...맹모삼천지교의 맹자의 어머니를 깊이 받아들임으로서 또다른 부작용을 낳고 있으며, 사회적인 갈등이 양산되고 있다. 


세계적인 수사학자이며 대사상가였던 아우구스티누스의 대표적인 저서 <참회록>은 루소의 참회록, 톨스토이의 참회록과 함께 대표적인 3대 참회록이라 할 수 있다. 성자 아우구스티누스의 참회록 뒤에는 어머니 모니카가 있다.어릴 적 군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 거칠고 과격했던 아우구스티누스는 어머니 모니카가 원하는 그런 아이는 아니었다. 하지만 오로지 아들을 위해 살았던 모니카는 아들의 마음을 돌리게 하고 스스로 회개하고 용서를 빌었으며, 어머니의 참뜻을 알게 된다. 그 흔적은 바로 <하나님의 도성> 과 <참회록>을 통해서 알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한국의 위대한 여성들 평강공주,선덕여왕,신사임당,명성황후,유관순의 이야기는 익히 알고 있었기에 새삼스러울 것은 없었다. 기대치가 높아서였을까..나 자신이 생각했던 여성의 일화들 그 범주에서 벗어나는 이야기는 많지 않았으며, 실제 역사속의 여성이야기보다 성경이야기가 많이 등장하는 것이 조금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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