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지식탐험 링크 - 흩어진 지식을 모아 사고의 폭을 넓히다
<EBS 융합형 지식탐험 링크> 제작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요즘 융합과 통섭이 자주 등장합니다. 융합은 어느정도 감이 오는데 통섭은 정확히 무엇이다 라고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통섭이란 학문과 학문을 연결하여 새로운 것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융합과 통섭이 자주 등장하는 것은 우리가 이 두가지를 학교에서 배우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문과와 이과를 구분하면서 배우는 방항도 학교에 짜여진 틀에 따라 배워갔습니다. 지금은 선택과목 도입으로 조금씩 바뀌는 것 같지만 여전히 과거의 모습 그대로 학교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이 책은 그렇게 낱개로 존재하는 우리의 지식을 서로 연결해 주는 책입니다. 과학과 윤리를 엮어 주고, 사회와 수학을 엮어서 새로운 가치와 지식을 찾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처음 발견하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콜롬버스 이전에 바이킹은 10세기경 신대륙을 먼저 발견했습니다. 그들이 신대륙을 발견했던 것은 음식입니다. 바이킹에게 필요한 식량 즉 물속의 식량 대구를 잡기 위해 바다로 나서게 되었고 캐나다를 거쳐 미국 대륙에 도착하게 됩니다. 물론 그들의 항로는 대구가 움직이는 그 길과 똑같은 길을 따라 움직인 것입니다. 중국의 정화함대 또한 콜롬버스보다 신대륙을 빠리 발견하였지만 역사적으로 가치를 인정받는 것은 콜롬버스 뿐입니다. 


영웅에 관한 이야기..우리가 잘 알고 있는 대표적인 영웅으로 나폴레옹이 있습니다. 프랑스 혁명 당시 나폴레옹의 모습이 영웅으로 부각된 것은 프랑스 화가 다비드가 있습니다. 나폴레옹의 일거수 일투족을 영웅시하였으며, 대표적인 미술 작품으로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 이 있습니다. 실제 나폴레옹은 노새를 끌고 알프스를 넘었지만 다비드는 노새를 백마로 둔갑 시켜 나폴레옹의 업적을 과장하여 표현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또한 대표적인 영웅 성웅 이순신이 있으며, 영웅을 만드는 이유는 그들의 업적과 정치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기 때문입니다. 


조선왕조 실록에 관한 이야기. 조성왕조 실록은 사관이 가지는 고유의 업무입니다. 왕의 일거수 일투족을 써내려가는 사관의 일..사관은 권력으로 부터 독립되어 유지해 왔습니다. 일제 치하 이전까지 말입니다.  유네스코 기록 유산에서 인정하고 있는  것은 조선왕조 실록에서 태조~철종까지 25대 임금의 기록까지입니다. 이렇게 실록이 가지는 가치는 1392년부터 ~1926년까지 조선의 기록을 알수 있다는 것이며, 세종조차 조선왕조 실록을 확인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습니다. 여기서 조선왕조실록은 왕들에게 금서였던 것입니다. 왕은 조선에서 제1의 권력자였지만 사관은 건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책에는 다양한 금서에 대해 나오고 있는데, 사람들의 마음은 금서라 하면 더 호기심을 가지고 관심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금서로 묶여 있었던 책일 수록 지금 현재 더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금 현재 우리들은 우리가 모르는 금지된 책이 후대 사람들은 읽지 않을까 상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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