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심연 : 나를 깨우는 짧고 깊은 생각
배철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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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라는 존재는 지구라는 공간에서 지구가 태양을 따라 움직이는 그 시간의 틀에서 살아가게 된다. 시간의 틀 속에 살아가기 때문에 인간이라는 존재가 만들어졌던 그 처음을 찾으려 하게 된다. 그것에 대한 궁극적인 추구.. 그것은 아담과 하와를 낳았으며,  우리는 그걸 태초의 인간이라 부르게 된다. 대한민국에 살아가는 우리들 또한 단군이라는 조상을 만들어 냄으로서 우리의 역사를 규정짓고 있으며, 한반도라는 그 틀을 만들어내게 된다. 여기에 우리는 불완전한 존재라는 걸 인식하고 살아가면서 완전함을 추구하려는 욕망을 가지고 있다. 신이라는 존재,는 바로 우리가 추구하는 완전함의 표본이며, 우리는 신을 통해서 우리의 삶을 그들의 영향권에 놓이게끔 하고 있었다..여기에서 종교를 통해서 믿음을 가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심연이란 무엇일까.이제껏 발을 들인 적 없는 미지의 땅을 심연이라 부르고 있다. 우리는 태어나면서 심연의 세계에 들어서게 된다. 어머니의 뱃속에서 나와서 세상이라는 심연을 맞닿는 순간 우리는 울부짖게 되고 나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게 된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우리가 선택라는 것이 아니라 선택되어지는 것이다. 새가 앍에서 깨어나는 것 또한 새가 새로서 선택당하는 것이지 선택될 수가 없다. 우리는 인간으로서 존재함으로서 인간적인 사유를 하고 사회 속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불가피한 존재가 되어 버렸다. 우리가 쓰는 언어의 틀 속에 우리는 생존을 위해서 사유를 하고 사회의 규칙을 받아들이게 된다. 우리가 쓰는 언어는 나 자신의 정체성을 규정짓게 만들어 버린다. 내가 위치 한 공간과 시간의 관습과 습관을 받아들이고 언어를 받아들이면서 그들의 문화에 동화되어 버린다.여기에 우리가 살아가면서 여행을 다니려는 욕망 또한 심연과 밀접하며, 남들이 도전하지 않는 것을 도전하려는 것 또한 마찬가지이다. 수천M 높은 곳에 줄하나에 걸려 있는 곳에 기다란 장대를 들고 지나가는 것, 수백M 높은 곳에 별다른 도구 없이 올라가려는 사람들을 미쳤다고 말하지만 그들은 사회의 틀에 벗어남으로서 심연에 다가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남들이 하지 않는 것, 남들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는 것은 인간이라는 걸 규정짓게 된다. 


지혜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은 우리가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우리 스스로 완전하다고 생각한다면 지혜조차 의미가 퇴색될 수 밖에 없다. 불완전한 존재로서 나 자신을 통제하기 위해서 생존하기 위해서 우리 스스로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만 한다. 그래야만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오만함과 자만심을 버려야 우리는 살아갈 수가 있고 존재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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