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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의 V자 회복의 진실 ㅣ HS애드 커뮤니케이션 총서 8
히라카와 노리요시 지음, HS애드 엮음 / HS애드(에이치에스애드) / 2016년 6월
평점 :
일본 기업 파나소닉은 경영의 신이라 부르는 마쓰시타 고노스케가 창업한 회사로 2016년 8대 사장 쓰가 가즈히로까지 이어지고 있다.80년전 중소기업에서 출발한 파나소닉은 현재 20여만명의 직원을 거느리며,7조엔의 매출을 올리는 대기업이 되었다. 한편 마쓰시타 고노스케 사망이후 파나소닉의 주력 사업은 점차 사양길에 접어들게 되었으며, 2012년,2013년 연속 7천억엔의 적자를 기록하게 된다..
나의 기억속의 파나소닉은 인터넷이 없는 시절 라디오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으로 기억하고 있다. 지금은 애플의 아이폰,아이팟이 있지만 그 당시만 하여도 금성과 소니, 파나소닉 이렇게 세 기업이 라디오 시장을 양문하고 잇었다. 특히 파나소닉 라디오는 누구나 탐나는 제품이었고, 파나소닉 조차 세월의 변화를 견디지 못하고 있으며, 요즘 파나소닉이 어떤 기업인지 아는 십대 청소년은 많지 않다.
이렇게 우리 기억속에 존재하는 파나소닉의 전통 사업은 건전지와 램프 사업이며, 과거 고노스케가 있었던 그 때 당시 양초와 석유 램프를 사용하여 밤을 밝혔던 그 때 3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었던 폭탄형 램프는 획기적인 기전제품이었다. 이렇게 저자는 파나소닉에 입사하여 30년간 일했던 인생이 이 책에 있으며, 그가 파나소닉에 입사하여 영업부터 제품 개발과 다양한 사업을 직접 도맡아 하면서 대기업 파나소닉의 현주소에 대해 말하고 있다.
초창기 파나소닉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 하였던 건 제무 회계를 담당하였던 경리 시스템이며, 다카하시에 의해 파나소닉만의 경리 시스템이 만들어졌으며 발전시켜 왔다..하지만 고노스케 사망 이후 파나소닉 안에서 경리 파트는 다른 부서에 편입되었으며, 해체되고 말았다. 어쩌면 그것이 파나소닉 스스로 위기를 좌초했던 이유중에 하나였으며, 지금까지 회복되지 못한채 흘러 들어가고 있다. 여기에는 파나소닉 스스로 사업확장으로 인하여 다양한 사업부가 만들어지고 중복 투자가 일어남으로서 많은 문제들이 생겨나고 있다.
파나소닉이 가지고 있는 많은 문제점들..고노스케 사망 이후 여러차례 개혁과 구조조정이 있었음에도 근본적인 해결책을 만들지 못하고 있으며, 겉도는 현실이다. 특히 회사 내에서 파벌 문제는 조직 내부의 결속을 약화 시키며, 본사의 내부 방침이 지역이나 해외 영업부에 먹혀들고 있지 않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파나소닉의 모습이 남의 일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 대표 철강기업 포스코와 조선 대우조선해양..이 두 기업은 우리나라 중공업의 선두주자였다. 하지만 방만한 경영과 부패로 인하여 최고 경영진이 교체되고, 해외 수출과 실적 또한 중국에 밀려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런 모습들은 여러차례 구조조정과 경영진 교체가 있었음에도 진통이 계속 되고 있으며, 지금 파나소닉과 비슷한 형태를 보여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