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누가 우리의 미래를 훔치는가 - 글로벌 보안 전문가가 최초로 밝힌 미래 범죄 보고서
마크 굿맨 지음, 박세연 옮김 / 북라이프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얼마전 인터파크가 해킹이 되었다. 옥션에 이어서 두번째로 일어난 대형 해킹 사건이며 ,인터파크 해킹사건의 배후에는 북한이 있었다 ( 물론 이 사실에 대해서 확인할 길이 없다). 미국에서도 인터파크 해킹사건과 같은 거대한 해킹 사건이 일어나는데, 그 배후에는 중국이 있으며,중국의 지원하에 있는 인민해방군 61398 부대였다. 물론 중국은 이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이들은 미국의 거대 포털 사이트를 주로 공격하며, 미국 정부기관의 서버에 침투하여 데이터를 빼내 중국이 원하는 정보를 얻어가게 된다. 우리 일상에는 항상 해커가 존재하며, 해커가 과거보다 더 많이 나타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인터넷 상에서 각 사이트 마다 보안이 허술하기 때문이다. 또한 웹사이트나 우리가 사용하는 윈도우 운영체제, 포토샵, 일러스트와 같은 컴퓨터 프로그램의 기능이 다양해짐으로서 프로그래밍 자체의 소스 코드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그럼으로서 컴퓨터 프로그램 오류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도니다. 해커들은 그 소스를 입수하여 그 안에 오류를 찾아내 다시 해킹하는 방법을 취하게 된다.
우리가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기업이라 말하는 구글에 대해서 책에는 문제의 기업이라 말하고 있다. 그들이 수익으로 삼는 광고 수익에 대해서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알수 없으며, 그들의 많은 제품들은 고객의 개인정보를 타겟으로 삼아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유투브나 구글 검색, 구글 지메일(Gmail), 구글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드론 프로젝트 구글 윙(WING) ... 안드로이드까지.. 대부분 우리에게 무료 서비스로 제공되는 것은 우리를 편리하게 해 주지만 ,그것을 이용하는 고객의 데이터와 개인정보를 구글의 광고수입원으로 삼고 있는 기업을 위해 다시 쓰여지고 잇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구글이 우리의 개인정보를 그들에게 어떻게 제공하고 그들은 어떻게 구글에게 돈을 전달하는지 알 수가 없다.그들이 지금 현재 야심차게 하고 있는 인공지능 또한 어떤 형식으로 미래에 우리 앞으로 다가올지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모바일의 발달은 인터넷 상의 데이터를 악용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주고 있다. 구글의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운영체제인 IOS ... 이 두 운영체제의 차이점은 바로 데이터의 보안문제이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삼성 갤럭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마트폰에 설치되어 있다. 반면 애플의 IOS는 애플의 아이폰에만 내장된다. 그건 두 운영체제가 보안 문제가 발견되었을 때 극명하게 차이가 난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보안 오류는 즉각 해결할 수 없는 반면에 애플의 IOS는 보안 문제를 실시간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애플의 iPhone 의 보안 업그레이드를 하면 큰 문제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애플의 보안 문제에 관해서 미국의 테러 용의자의 아이폰의 데이터를 달라는 FBI의 요구가 묵살되었던 것처럼 그들 스스로 보안 하나는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다. 반면 우리나의 삼성 갤럭시는 언제나 뚫릴 수 있으며 정부가 원하면 언제라도 우리의 데이터를 제공해야 한다. 그건 카카오톡 또한 마찬가지이다. IT강국이라 자부하는(?) 우리나라는 해커들의 놀이터나 다름 없다.
미국의 페이스북의 문제점을 보면서 과거 싸이월드가 생각났다.. SNS로서 페이스북은 언제나 비밀번호와 아이디,그리고 개인정보가 노출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페이스북 이용자가 많지 않아 큰 문제가 없지만 미국의 경우 페이스북은 사회적인 문제가 생기며,페이스북 안의 데이터를 이용하는 데이터 브로커가 판치고 있다.미국은 사설 탐정을 이용하여, 페이스북 데이터를 돈벌이로 적극 이용하고 있었다. 물론 언론 또한 마찬가지이다.페이스북과 우리나라 싸이월드와 같은 점은 바로 사생활이 노출됨으로서 부부간의 이혼하는 경우가 늘어났으며, 싸이월드에 흔히 보였던 헤어진 여자친구의 뒷조사를 하는 모습이 페이스북에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정치적인 이슈 때마다 디스패치를 통해서 연예인 사생활이 드러나는 경우가 자주 있다. 그들은 다른 언론에서 모르는 연예인들의 민감한 사생활을 어떻게 추적하는 걸까 궁금하였는데 알수 없었다. 이 책을 보면서 한가지 사실을 알게 되었다. 데이터 브로커가 존재하고, 연예인들의 휴대폰 감청과 도청이 가능하다면 이런 특종을 건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예전처럼 그들의 뒤를 쫒아 다니면서 찾아 다니지 않아도 된다. 그들의 스마트폰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가짜 앱이나 프로그램만 알고 있다면 그걸 이용하면 된다. 남녀 두사람의 휴대폰이 같은 장소 같은 위치에 얼마나 머물렀는지, 언제 머물렀는지,몇번 자주 함께 했는지 스마트폰 안에 설치된 앱을 통해서 알수가 있다.. 그들을 그것을 사용할 줄 안다면 그들이 연애를 하고 있는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으며, 나머지 방법은 그들 스스로 연예인들이 움직이는 동선에 따라 확인하면 물증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책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있다. 국제 해커 조직 어나니머스나 위키리스트에 관한 이야기도 있으며, 데이터 브로커가 어떻게 개인정보를 얻는지, 미국 국가안전보장국 NSA가 개인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함으로서 테러 방지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또한 그들이 수집하고 있는 데이터 양이 넘쳐남으로서 유타 사막에 또다른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