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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 - 상 - 예수의 심장을 가진 성자(聖者)
유현종 지음 / 시타델 / 2016년 6월
평점 :
산헤드린 젊은 검찰관이었던 바울은 형집행관이자 촉망받는 바리새 랍비입니다. 산헤드린 공의회 최고의 율법학자 가말리엘의 제자였던 바울 앞에 어느날 죄인 스데반이 끌려옵니다. 그가 저지른 죄는 유대 땅 곳곳에서 유대인이 잇는 곳에 찾아가 설교하고 신을 모독한 죄입니다. 예수께서 성육신해서 하나님의 아들로 이땅에 내려왔다는 이야기,그리고 예수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셨지만 붛롹했다는 거짓을 유대 땅에 퍼트렸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사울은 그에게 신성모독죄를 선고하였으며 스데반은 성난 군중들 앞에서 돌을 맞아 시체로 발견됩니다. 스데반이 죽고 난뒤 바울은 하나님의 메시지를 접하고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하였다는 것을 직접확인하였습니다.. 그럼으로서 바울은 스스로 죄책감에 시달리게 됩니다.
사울에게는 유대인 아내 유오디아가 있었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 십년 동안 아이가 없었지만 함께 살아가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스데반의 죽음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메시지를 접하고는 바울은 아내 유오디아에게 일방적인 별거를 선고하게 됩니다. 그럼으로서 유대 땅을 벗어나 아랍인들이 있는 곳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메시지를 전파하였으며 선교사로서 복음사역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면서 스데반의 죽음과 연관되었던 바나바 교사님을 만나 용서를 구하게 됩니다.
두사람의 사역은 쉽지 않은 고난의 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고 ,기적을 행하는 일을 하면서 머나먼 길을 떠나면서 사람들을 모으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이단으로 찍히고 감옥에 가기를 여러면,태장이나 채찍,돌에 맞아 죽을 뻔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그런 것에 아무렇지 않으면서 그 고난길을 스스로 해쳐 나가며 2000m 고갯길과 뜨거운 고원길을 지나 앉은뱅이 청년을 일으켜 세워서 걷게 하는 하나님의 기적을 몸으로 보여줍니다. 그의 삶과 인생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말씀과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믿는 사람이 점차 늘어납니다.
사도바울의 인생을 보면 우리가 초창기 천주교가 들어올 당시가 연상됩니다. 유교의 뿌리깊은 양반들이 있었던 조선 땅에 천주교 교인들은 이단으로 찍히게 되었으며, 배척당하게 됩니다. 조선 전역을 다니면서 사역을 하고 천교도인을 끌어들이지만 그것이 쉽지 않았으며 소양 주기철 목사처럼 기독교의 진리를 지키다가 순교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