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 없이도 나를 사랑할 수 있다
비수민 지음, 이성희 옮김 / 리오북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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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 갈등이 언제부터 심각해졌습니다. 인터넷의 등장으로 우리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그안에 다양한 포털들은 각자 작신의 이익을 추구합니다. 여기에 언론과 기업체들은 세상 속의 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점점 더 각박해져 가는 세상.. 배고픔에 굶주려 하루 하루 연명해 가는 사람들은 우리를 배부른 사람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건 배고픔에 벗어나 또다른 고민을 하는 현대인들의 모습들이 그들의 눈에는 사치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가치 있는 존재라는 걸 인정한다면 

속에 있는 감정들을 감추지 마세요.

모든 걸 있는 그대로 내버려두세요.그게 나 자신을 제대로 사랑하는 방법이니까."


책의 표지에 나와 있는 문장입니다. 감정을 감추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합니다. 왜 우리는 감정을 감추면서 살아가는 것일까.과거엔 세상이 우리의 감정을 억압하였지만 지금은 우리 스스로 우리의 감정을 억압하고 있습니다. 아이였던 그 때 우리는 울고 웃고 슬퍼하는 감정들이 자유로웠습니다. 나이를 먹으면서 감정을 드러낸다는 것이, 나에게 손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됩니다. 그럼으로서 점점 나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고 감추려 하게 됩니다. 힘든데 힘들다고 말하지 못하는 세상, 아픈데 아프다고 말하지 못하는 세상..그것이 지금 우리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문제입니다. 그 아픔에 대해서 가까운 사람들에게 말하지 못함으로서,스스로의 가치있는 존재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슬퍼해야 할 때 슬퍼하고, 아플 때 아프다고 말하는 것..그것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그래야만 나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정신과 의사 출신이면서 심리상담가입니다. 사람의 아픔을 연구하고 세상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왜 아픈 걸까 함께 고민하는 것...그것이 책에 있습니다. 현대인들에게 우울감이 있는 것은 항상 나에게 상실을 느낄 수 있는 조건들이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불안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그런 것들은 모두 우울과 연결 되어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우울함을 그릇에 가두어 두지 않고 잠시 머물다가 사라지도록 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래야만 내가 가지고 있는 마음 속의 질병을 이해하고 위로 받으면서 희망으로 바꿀수 있기 때문입니다. 


천국과 지옥은 모두 여인의 마음 속에 존재한다.(p108) 

빙난과 아슈의 이야기..두 사람은 사랑하는 사이입니다. 하지만 사랑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아슈는 빙난의 여자친구인데, 아수의 마음 속은 복잡함을 느낍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빙난과 그 사람을 자신에게 머물러 있게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떠나 보낼 수도 없습니다. 이런 미묘한 감정들..그것은 빙난과 아슈 문제 뿐 아니라 우리에게 종종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이이지만 사랑할 수 없는 조건에 놓여져 있는 사람들..그런 사랑은 두 사람에게 불행을 가져 옵니다. 아슈도 그것을 알고 있었기에 저자 비수민에게 상담을 자쳐 한 것입니다. 두사람의 관계를 보면서 아슈의 마음 속에는 천당과 지옥 두가지가 함께 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두가지 모두 선택하고 싶지만 자신의 마음속에 잇는 갈등...그것이 아픔과 슬픔이면서 천당과 지옥이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아가씨 즈이 이야기..겉으로 보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아가씨입니다. 그러나 상담과정을 보면서  문제가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항상 남자가 자기의 곁을 떠나는 이유..그것을 본인은 잘 모르고 있습니다. 책에는 나르시시즘에 빠진 여인이라 말하고 있는데,나르시시즘이란 자기애가 강한 사람을 뜻합니다. 즈이는 자신의 아름다움의 가치를 모르고 있으며, 남자가 왜 자신의 곁을 떠나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주변에 많습니다... 예쁘고 괜찮고 흠잡을 때 없는 아가씨인데,남자친구가 없는 경우...그런 분들이 즈이와 비슷한 경우입니다.그리고 비슷한 고민들은 안고 살아가면서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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