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조형근 지음 / 가나북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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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가 생겨난 시기는 1998년이다. 그때 당시 스타크레프트가 출시되고 게임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프로 게이머로서 성공했던 이들은 기욤패트리,임요환,홍진호, 이윤열이 있다.천재 테란 이윤열,저그의 황제,폭풍저그 홍진호,푸른눈의 전사 기욤 패트리,그들은 각자 특별한 별명을 가지고 있었으며, 프로게이머로 성공을 거두게 된다.물론 그들에게 팬도 상당히 많았다. 


스타크래프트가 출시되면서 게임에 대한 편견들이 많이 사라졌으며,게임 하나만 잘해도 돈벌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전국에 여기저기 생겨났던 PC방..케이블 TV에서 24시간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틀어줬던 기억, PC방마다 가게를 알리기 위해서 스타크래프트 자체대회를 여는 경우도 많았다. 저자 조형근 씨 또한 프로게이머가 되기 위해서 중학교 때부터 게임을 시작하였으며 PC방 자체 대회 상금도 여러번 타간 적이 있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조형근씨의 꿈은 프로게이머였지만 공부도 같이 했다는 것이다. 게임을 하기 위해서 부모님과 함께 했던 약속들..그것을 지켜 가면서 자신이 하고 싶었던 게임도 할 수 있었다. 물론 이렇게 했던 것은 프로게이머에 대한 인식은 좋아졌지만 30대 이후 프로게이머가 대부분 은퇴를 하기 때문이며, 불확실한 미래가 보였기 때문이다. 게임을 하면서 수능 시험도 쳤던 이야기,대학교에 가서 친구들과 PC방에서 상금 탄 돈으로 함께 뒷풀이를 했던 이야기도 있으며, 친구들에게 인기가 있었을 거라 짐작케 한다. 


그렇게 프로게이머가 되기 위해 노력하였지만 쉽지 않았다. 서울에 올라와서 합숙 생활을 하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었지만 온게임넷에서 16강에 두번 올라간 것이 최고의 성적이다. 그 정도의 실력이면 아마추어 사이에서는 최고수이지만 프로게이머로서 밥벌이 하기에는 힘들 수 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은퇴해서 제2의 인생을 살아가기엔 우리 사회가 만만하지 않았다. 게임을 진정 좋아한다면 공부의 끈을 놓치 말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인생의 모든 것을 게임에 올인하고 학교를 중퇴한다면 나중에 큰 후회로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20년전 게임 열풍이 불었던 그때가 다시생각이 났다.골목 골목 PC방이 들어섰고 아이들은 학교가 끝나면 PC방에 모여서 스타크래프트를 하였다. 물론 지금은 불법이지만 스타크레프트 게임CD를 구워서 집에서 했던 기억이 난다. 스타크래프트 하나로 게임시장 뿐 아니라 PC방, PC시장, 컴퓨터 수리가게 모두 먹고 살 수가 있었다. 저자 조형근씨 스스로 프로게이머가 되기 위해서 노력한 이야기여서 공감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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