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오스카 - 어느 평범한 고양이의 아주 특별한 능력
데이비드 도사 지음, 이지혜 옮김 / 이레 / 201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병원에 실제 있는 고양이 오스카 이야기 입니다. 하얀털에 귀 쫑긋 세워진 모양.. 병원에 머물면서 잘 드러나지 않는 고양이인데.. 누군가 임종을 맞이할 때면 나타나 그 곁을 지킨다고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했습니다. 작년에 돌아가신 외할머니 곁에 오스카가 있었다면 어땟을까.. 제 대신에 곁을 지켜 주었겠죠..오스카가 가지고 있는 그 신비한 능력은 어디서 온걸까 궁금해졌습니다.



사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은 고양을 가까이 하고 함께 살아가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아주 많이 싫어합니다. 책에도 그런 이야기들이 있는데, 그렇게 고양이를 싫어 하는 사람도 오스카를 좋아합니다. 치매에 걸린 할머니 곁에서 72시간 머물면서 할머니의 곁을 지킨 오스카는 분명 수호천사가 분명하였습니다. 



가끔 오스카는 의사와 회진을 도는 경우도 있습니다. 호스피스 봉사자로 있는 오스카는 의사와 같이 회진을 돌면서 의사가 보지 못하는 것을 찾아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끔 환자의 마음을 읽는 듯한 오스카의 행동들.그건 따뜻하고 포근한 위안입니다. 사람이 대신 할 수 없는 따스함을 고양이를 통해서 느낄 수 있으니까요.. 



병원은 오스카의 존재만으로 이야기 꺼리가 만들어집니다. 오스카는 어떻게 사람의 죽음을 아는 것일까 누군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 인간이 느끼지 못하는 것을 오스카는 느끼고 있지 않은 걸까..예를 들면 호르몬의 변화라던지 말입니다. 오스카는 신비스러우면서 영험하고 내 곁에 함께 있잇었으면 좋겠다..그런 생각하게 하는 고양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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