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시의 음악욕
운노 주자 지음, 주자덕 옮김 / 아프로스미디어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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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은 물리적,생물학적,화학적인 규칙 속에서 살아가면서,그것에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사람 또한 하나의 생물체로서 지구라는 공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인간이 지구 밖을 벗어나 가장 멀리 간 곳은 바로 달이었다. 앞으로 화성에 인간이 보내려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으며, 최대한 빠른 우주선 개발과 최소한의 에너지 사용, 화성에서의 생존 가능성,인간이 화성에서 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려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현실은 우리가 생물이라는 존재로서 살아가기 때문에 공간적,시간적 한계가 생기며, 온도에 상당히 민감하다. 하지만 SF 소설은 그 한계를 벗어나 우리의 상상의 날계를 펼쳐가고 있다.. 최대한 먼 우주로 떠나고 싶은 마음,지구를 벗어나 어디까지 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욕망, 인간이 인간을 통제하고 싶어하는 권력에 대한 욕심.영원히 살고 싶은 마음..그런 것들이 SF 소설에 있으며 , SF 소설 <18시의 음악욕> 또한 마찬가지였다.. 


처음 이 표지를 보고 제목과 저자만 보면서 운노주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었다.  첫 페이지에 나와 있는 저자의 이력은 운노주자가 본명이 아닌 필명이었다. 본명은 사노쇼이치인데, 소설가이며 만화가였던 것이다. 1897년에 태어났으며 SF 소설의 아버지라 불리는 그의 독특한 이력..어릴 적 보았던 <철완 아톰>의 데즈카 오사무, <은하철도 999>의 마츠모토 레이지의 작품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소설 <18시의 음악욕>은 11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937년에 발표가 되었다. 


<18시의 음악욕>을 보면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가 생각이 난다.. 인간의 감정과 행동을 통제 할 수 있으며, 내가 원하는데로 내가 의도한데로 하고 싶어하는 권력자의 생각.. 소설에서 그 권력자는 미루키 대통령이었다. 매일 18시가 되면 30분간 음악이 들리며, 100만명의 미루키국 백성들은 미루키가 원하는 대로 초인적인 몸과 건전한 사상을 가지게 된다.그건 미루키가 원하는 이상적인 사회이며 질서가 잘 잡혀있는 세상이 되는 것이다. 여기서 이 음악이 개발된 것은 바로 코하쿠 박사였다. 코하쿠 박사에 의해 만들어진 신비스러운 음악..미루키는 24시간 음악을 틀고 싶었지만 코하쿠는 그걸 반대하였다. 음악을 24시간 틀면 사람들의 뇌세포가 파괴되어서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소설 이야기는 미루키 대통령이 의도한대로 되지 않으며, 18시의 음악욕을 만든 코하쿠 박사는 죽었으며, 또다른 누군가의 의해 미루키국의 권력자가 바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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