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네가 없음의 온도
공대일 지음, 한호진 그림 / 한언출판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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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별에 관하여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그냥 천천히 읽어갔습니다. 남녀간에 사랑을 하고 마음이 맞지 않으면 좋게 해어지면 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사랑할 떄 서로간의 기억과 감정은 헤어지면서 여전히 제자리에 머물러 있으며, 이별은 뜬금없는 통보로 끝날 때가 많습니다. 여기서 이별이 슬픈 건 이별이 사랑에 대하여 과정이 아닌 결과로 끝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별로 인하여 다시 만나고 재결합 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랑할때의 감정과 습관은 여전히 제자리에 춫억이라는 이름으로 머물러 있기 때문에 고통스러워 합니다. 외로움과 쓸쓸함.. 아픔..질투와 배신,분노로 이어지는 것..그것은 이별의 부작용입니다. 


백지영의 <총맞은 것처럼>,엄정화의 <배반의 장미> 이 두 노래는 이별에 관한 노래입니다. 노래를 들어보면 무언가 울컥하게 되고 아파옵니다. 그리고 두 노래의 공통점은 감정의 변화입니다. 기쁨과 즐거움에서 슬픔과 분노로 바뀌는 것..여기에는 이별에 대해서 이별을 통보하는 사람은 이별의 이유를 알고 있지만 이별 당하는 쪽은 이별의 이유를 모른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별 당하는 사람은 시간이 지나 이별의 이유를 알고 후회합니다. 그리고 시간을 되돌리고 잘해 주고 싶습니다. 책에는 시간을 되돌린다 하여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거라고 말합니다. 이별에는 이유가 있으면서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냥 싫어서 해어지는 것이 바로 이별의 본질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SNS에 남겨져 있는 사랑의 기억을 찾아 다니게 됩니다.


책에는 이별에 대한 이유와 왜 이별했는지, 그 하나하나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갑작스러운 이별 통보이지만 그 앞에 이별할 가능성을 알게 해 주는 신호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남자의 군대와 서로 멀리 떨어져 있을 때 ,무관심과 짜증이 늘어나면 이별의 신호등이 켜집니다. 이별하지 않기 위한 방법도 제시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이별하지 않는 방법을 알고 있지만 알면서도 이별하는 것이 사람입니다.. .너무 잘해줘도 이별하고 잘해 주지 못해도 이별하고 그래서 사람은 아파하고 슬퍼하고 힘들어합니다.. 


이별에 대해 대처하는 방법은 사랑으로 인한 습관을 지우고, 사랑했던 그사람을 내려놓고 새로운 기분으로 새로운 사랑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별의 아픔이 크면 모든 걸 내려놓고 여행을 떠나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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