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입만 열면 왜 어색해질까? - 대화하는 게 두렵기만 한 사람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
요시다 히사노리 지음, 오화영 옮김 / 지식여행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대화를 잘 하고 싶은 마음 항상 있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낯선 사람과 만나서 어색하지 않고 대화를 쉽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그런 생각 종종하는데, 그게 쉽지 않습니다. 특히 내가 모르는 사람에게 어떤 말을 해야할지, 말실수를 하지 않을까,오해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은 대화를 회피하고 가까이 하지 않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 책은 이렇게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서 쓰여진 책이며, 대화를 잘 하는 방법에 대해 나와 있습니다. 대화란 쉽다고 생각하지만 누구나 쉽지 않으며 기술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대화란 기술이며 게임이라는 것.상대방과 내가 밀고 당기는 기술이 능숙해야 대화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어색함...종종 어색하고 지루해질 때 내가 던진 말 한마디가 상대방이 내가 의도한 대답이 아닌 엉뚱한 대답을 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머리 잘랐네요..' 라는 말을 했다면 상대방이 '네 어제 머리 잘랐어요,머리가 생각보다 잘 나왔어요..' 라는 가벼운 대화를 기대하는데, 단 한마디 '네' ,'아니요' 라고 말하면 정말 그때는 그 자리를 피하고 싶습니다. 엘리베이터 공간안에서 두사람이 있을 땐,1분이 1시간 처럼 느껴지고, 정말 어색해집니다. 


대화를 잘 하기 위해서는 캐릭터를 잘 만들자. 특히 바보 전략을 선택하면 상대방이 나에게 쉽게 다가갈 거라는 말이 공감 갔습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김종민과 윤시윤이 대표적인 경우인데,그들에게 우리는 처음 보았음에도 쉽게 다가가고 말을 걸게 됩니다. 이처럼 바보 전략은 대화에서 상대방을 마주할 때 아주 도움이 됩니다.그리고 사람을 낯설어하고 눈을 마주치는 것이 힘들 때 상대방의 눈이 아닌 코를 바라보면서 대화를 하면 효과적입니다. 


대화를 할 때 무엇이 필요할까요..내가 생각했던 말을 상대방에게 정확하게 하는 것이 필요할까요..아닙니다. 상대방이 말하는 것을 100퍼센트 정확하게 알아듣는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맞는 대화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내 말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엉뚱한 말이 튀어나올 수 있습니다. 대화는 게임(트래핑,패스,드리블) 이므로 대화가 목적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상대방을 기분좋게,유쾌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상대방의 기분을 나쁘게 한다면 그것은 대화 실패로 이어집니다. 여기서 대화를 할때 중요한 것은 거짓말 하지 않기,잘난척 하지 않기 입니다. 잘난 척 전혀 없이 대화를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대화의 모든 것이 잘난척으로 일관한다면 상대방은 대화에 흥미를 잃고 대화 를 중단합니다. 적당하게 잘난척하기,상대방의 흥미를 유발하도록 하기, 거짓말을 해야 하는 순간이 나에게 생길떄 묵비권을 행사하면 됩니다.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화 그 자체이며, 상대방의 기분을 유쾌하고 즐겁게 하는 것,그것이 대화의 기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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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당살롱 2016-07-17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약을 잘 해 주셔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