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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스크래치
곽문기 지음 / 에듀웨이(주) / 2016년 7월
평점 :
처음 이 책 겉표지를 보면서 스크래치가 무언가 생각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라는데, 처음 들어보는 프로그래밍 언어이기 때문이다. 책을 받고 10페이지 넘기고 나서 이제서야 이 책이 어떤 건지 알았으며,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라고 말하지만 프로그래밍 언어는 아니었다. 철저히 아이들 교육을 위한 프로그래밍.쉽게 배우고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실제로는 전혀 쓰여질 수 없는 프로그래밍 언어였다.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서 만들어졌으며, 이 책이 기획된 이유도 부모님이 아이들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기 위한 마음이 투영되어서 만들어진 책이다. 그리고 이 책은 영진이나 한빛,인사이트처럼 컴퓨터 전문 출판사에서 기획된 책이 아닌 자격증이나 교육 전문 출판사에서 기획된 책이라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책의 첫 페이지에 보이는 학교 코딩 교육..책에는 코딩이라고 부르지만 코딩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포토샾으로 이미지 작업할 때 우리가 이미지 작업이나 포토샵 작업,이미지 구현이라 부르지 이미지 코딩이라 부르지 않는다. 코딩과 구현의 차이는 코딩은 영어(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는 기본적으로 영어로 쓰여진다._) 로 내가 스스로 변수와 상수값을 주고 프로그래밍 언어 규칙에 따라 작업하는 것이며, 구현이라는 것은 컴퓨터 프로그램이 미리 규칙을 만들어 놓으면, 그 규칙에 따라 사용자 스스로 값을 주면 그 값에 따라 완성품이 달라지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 이책은 이미지와 소리,를 통해서 그 이미지를 이동시키고 ,소리를 넣어서 완성품을 만들어가지만 아이의 흥미를 유발할 순 있어도 부모님들이 원하는 창의력이나 사고력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초등학생 아이들이 컴퓨터에 흥미를 가지게끔 만들어진 교육용 프로그램이며 중학생,고등학생 아이들은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를 통해서 새로운 작업을 하고 있으며,관심을 가지고 있다. 책에서 말하는 이미지 작업, 이미지 이동이나 제어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가 쓰는 기본적인 요소들을 담아내고 있지만,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3D MAX,프리미어,베가스나 코딩 전용 언어 c/c++언어로 얼마든지 할 수 있으며, 차라리 아이들에게 스크래치가 아닌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쉬운 것부터 어려운 것으로 발전해 가는 것이 사고력이나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그건 어릴 적 초등학생이 컴퓨터 학원에서 배웠던 쉬운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 베이직 BASIC 이나 코볼COBOL 을 아이들이 배웠고 따라 할 수 있었던 것처럼 초등학생 또한 C/C++,VC+,AJAX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으며 , 스스로 공부할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