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와 히치하이킹을 - 스물넷 히치하이킹 덕후의 1825일 세계 일주 분투기
뤼도빅 위블레르 지음, 나시윤 옮김 / 북플래닛(BookPlanet)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히치하이킹을 나는 호기심과 호기심의 만남이라 부르고 싶다. 한번 어쩌다가 하는 히치하이킹이 아닌 히치하이킹만으로 전세계를 누비려면 무언가 특별함이 있어야 한다. 히치하이킹에 대한 목적이 뚜렷해야 하며 자신이 안전하다는 걸 드러내야만 한다. 그래야만 히치하이킹을 할 수가 있다. 그리고 이런 특별한 경험은 누군가에게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다. 


뤼도빅 위블레르의 히치하이킹 세계여행은 5년동안 계속 된다. 스스로 원칙을 세웠으며 엄지손가락 하나만으로 차를 세워서 그 차를 얻어 탔다.여기서 돈을 지불하는 건 결코 안 된다. 다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음식을 지불해도 된다는 원칙을 가지고 히치하이킹을 떠나게 된다. 1825일 동안 1200여명의 사람들과 만나면서 자신이 기획한 여행 프로젝트가 무엇인지 보여주었다. 자동차 히치하이킹 뿐 아니라 배와 비행기까지 히치하이킹을 통해 여행을 떠났다. 대서양을 떠나는 배, 미국에서 호주로 떠날때 배를 얻어타기 위해 길게는 25일 한 곳에 머물면서 자신을 옮겨줄 배를 물색하였으며 화물선을 타고 히치하이ㅌ킹을 한 적도 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했다.오로지 호기심만으로 출발한 이 도전은 영하 28도의 추위도 스스로 견뎌내야 했다.. 한겨울 고비 사막을 지날 때 현지인은 미쳤다 생각했을 것이다.하지만 뤼도릭 위블레르는 고비사막 입구에서 히치하이킹을 시도하였고 남극으로 가는 길 또한 히치하이킹이었다. 여기에 우리가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곳까지 히치하이킹을 하게 된다. 마약을 팔고 있으며 정부군과 대치하고 있는 콜롬비아 게릴라,아프카니스탄, 중국을 거쳐 북한까지 가게 된다.물론 중국에서 북한으로 가는 것은 히치하이킹이 아니었으며, 여행객 신분으로 북한에 들어갔다. 평양에서 잠시동안 히치하이킹을 하고 싶었던 그 욕망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이렇게 5년동안 이 프로젝트를 성공하고 마무리 지었던 것은 23살이라는 나이였다..젊음이 무기였으며,두려움과 걱정보다 미지에 대한 설레임과 호기심 가득했기 때문에 떠날 수 있었다. 뉴스에서 전쟁중이라 생각했던 곳일 수록,위험한 곳일 수록 더 가고 싶었으며, 트럭을 얻어 탔으며, 처음 만난 사람과 가벼운 만남도 즐길 수 있었다. 그중에서 차를 이용한 히치하이킹 중에서 하나의 차를 가장 오래 탓던 것은 5일이었다.티벳에서 14대 달라이 라마 텐진가초와 히치하이킹을 햇던 특별한 경험..그것은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일 것이다. 프랑스 인이라는 것, 5년 동안 죽지 않고 무사히 히치하이킹을 시작하였고 끝을 맺었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누군가는 뤼도빅 위블레르처럼 히치하이킹을 통한 해외여행을 할 거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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