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es from Both Sides of the Brain: A Life in Neuroscience (Paperback)
마이클 가자니가 / Ecco Pr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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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가 2002년 월드컵 당시 '나는 여전히 배가 고프다' 라도 말했습니다. 책에 등장하는 뇌과학자 또한 히딩크와 같은 심정일 겁니다. 여전히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많은 뇌의 세계,우리 몸은 뇌를 통해서 어떻게 정보를 받아들이고 세상을 인식하고, 우리가 가진 뇌와 관련한 장애를 어떻게 치료할 수 있는 걸까..여기에 뇌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뇌줄중, 뇌출혈을 미연에 방지하고 치료하는 것,그런 것들이 여전히 알고 싶어집니다. 


이 책은 그렇게 뇌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싶어하는 뇌과학자와 인지 심리학자 , 뇌의 신경을 연구하는 과학자까지 다양한 사람이 등장하며,그건 우리의 뇌가 상당히 복잡하고 세분화되어서 연구되고 있기 때문에 연구과정 또한 복잡합니다. 뇌의 연구는 뇌와 관련한 연구를 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협업을 통해서 연구합니다. 


MRI..자기공명영상장치. 이 의학기계는 우리의 뇌의 상태를 확인하는 기계입니다. 이 기계를 통해서 우리 뇌에서 정보를 받아들이고 흡수하고 감정을 느끼는 것들..그런 것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계략적으로 알수 있으며,MRI를 통해서 의사들은 환자의 증상을 확인하고 치료합니다. 뇌수술이나 뇌에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증상들을 체크해 가는 겁니다. MRI는 우리 뇌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지만 수술은 별개의 작업을 거치게 되며, MRI를 우리 뇌의 물리적인 각 위치와 일치시키는 과정을 거쳐야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건 뇌수술을 하기 위해서는 뇌 지도가 먼저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책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뇌의 전문적인 의학 상식이 아닌 뇌를 연구하는 과정이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뇌분리 실험부터 원숭이와 고양이를 통한 테스트, 뇌과학자들은 동물들을 통해서 뇌분리 실험을 하고,좌뇌와 우뇌의 기능을 테스트합니다. 여기서 뇌의 어떤 부위를 제거하더라도 살아가는데 문제가 없는 방법을 찾아가며, 뇌의 각 부위가 이상이 생겼을 경우 그것을 대체하는 뇌부위는 무엇인지 연구합니다. 이런 테스트가 가능할 수 있는 건 뇌가 고통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각 신체의 부위는 뇌를 통한 정보를 통해서 고통을 느끼고 아파합니다.정작 뇌는 고통을 느끼지 못합니다. 뇌연구를 하기 위해서 신경과학,의학,심리학,언어학,컴퓨터과학,철학까지 다양한 연구가 복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한가지만 안다고 해서 뇌연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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