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작은 습관 - 내 삶에 집중하게 만드는
조양제 지음 / 타커스(끌레마) / 2016년 6월
평점 :
매주 빠트리지 않고 보는 프로그램이 이웃집 찰스이다. 전세계 각나라의 사람들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그들의 모습을 보면 우리와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된다. 느리고 천천히 하고 게을러 보이는 외국인의 모습. 그들의 삶이 어쩌면 더 자연스러운데,우리의 눈으로는 답답해 보이게 된다. 무엇하나 빠릿빠릿하게 하지 못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잘못된 걸까,그들이 잘못된 건가 생각해 보았다.
그들과 우리의 차이는 습관이었다.그들은 느리게 사는 삶에 적응해 왔고 우리는 빠르게 움직이는 삶에 적응해 왔다. 우리 삶의 빈틈을 채우고 또 채우는 삶이 효율적일수 있지만 한가지를 얻게 되면 한가지를 잃게 된다. 그건 바로 사람 사이에 갈등이 반복되고 점점 각박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나의 옆에 있는 이웃을 나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아니라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으로 인식하게 된다. 각박해져 가는 세상 속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과거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느린 삶이다.
이 책은 느린 삶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서울이 아닌 다른 곳에서 옮겨가면서 살아가면서 작가가 느낀 것은 좁은 서울에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그들의 마음도 좁아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서울에서 벗어나 살게 되면 아이들의 교육과 생활도 바꿀 수 있으며 아이의 정서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한곳에 머물러 좋은 학군에 있는 것보다 도시에서 시골로 시골에서 도시로 오가면서 새로운 것을 느끼게 하는 것,그것이 바로 참 된 교육이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생각과 나의 생각이 비슷한 것이 많았다. 행복을 불러 들이기 위해서 나의 습관을 먼저 바꾸는 것이며 청소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은 습관이다. 나눔을 실천하고 , 일상 속에서 나에게 필요하지 않는 걸 버리는 것..그것이 바로 우리에게 필요한 습관이다. 일상생활속에서 답답하거나 일이 풀리지 않을 때 주변을 한시간 이상 걷는 것도 나랑 비슷하다.
습관을 고치는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작심삼일이 아니더라도 작심하루 매일매일 나를 바꾸고 내 몸으로 익힌다면 그것이 나의 습관이 된다. 바뀐 나의 습관은 나의 삶을 바꿀 수 있고 행복을 불러 들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