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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3년차가 듣고 싶어하는 철학자의 말
오가와 히토시 지음, 장은주 옮김 / 리더스북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원제목과 번역본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일본어 책은 1년차라고 되어 있으며, 한국어 번역본은 3년차라 되어 있었다. 그건 실제 이 책이 쓰여진 이유가 직장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신입을 위해서 쓰여진 책이라는 걸 확인시켜 주었다.
직장인과 철학.. 직장인 3년차가 되면 현 직장에서 나오고 싶어한다. 머물러 있으면서 자신의 안정을 추구하느냐 나와서 새로운 직직으로 이직하여 발전가능성을 높이느냐, 그 갈림길에서 자신의 선택에 대해 스스로 책임질 수 밖에 없다. 그럴 때 이 책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새로운 직장으로 이직할 때 무엇이 필요한지 알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떤 선택을 하던지 그 책임은 자신에게 있으며 신중함과 주변 사람의 조언을 구하여 새로운 선택을 할 때 후회하지 않는 것이다. 새로운 직장에 들어가서 과거의 직장과 비교하면서 일을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내가 하는 일에 만족하며,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사람만 직장생활을 잘 할 수 있다.
직장인 처세술 첫번째..아는채 하지 말고 모르면 모른다 하고 분명하게 말한다. 소크라테스는 주변사람들에게 그 사람이 어떤 사물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 확인하는 테스트를 하였다. 상대방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통해서 그 사람이 그것을 아는채 하고 잇는 것인지 모르고 잇는지 아니면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 테스트를 하였으며 많은 사람들이 꿀먹은 벙어리가 되었다. 여기서 소크라테스의 철학에서 사물의 본질을 알기 위해서 질문과 문답을 통해서 근접할 수 있으며, 앎의 길로 나아갈 수가 있다. 그건 플라톤과 소크라테스의 철학에서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직장 생활을 할때 나 스스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없을때 사람들은 외로움을 느끼고 좌절하게 됩다. 여기서 생각의 관점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며, 의지할 사람이 없다는 것은 나스스로 강해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것은 발전과 성장의 기회가 되며, 어떤 곳에서도 적응해 나갈 수 있다.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힘들지만 천천히 발을 내 딛는다면 스스로 발전하는 것이다.
직장 생활을 하면 선택의 순간이 불현듯 찾아오게 된다. 그럴 떄 그걸 선택을 하느냐 거절하느냐 기준은 '언제나 누구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걸 염두에 두는 것이다. 내가 선택한 그것이 '나를 가로막는 장애물로 다가온다면 그것을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직장 생활을 하면 실수를 하게 된다. 자신이 한 실수에 대해서 감추려 하는데 그것은 잘못된 결정이다. 그것을 감추다가 들키면 망신을 당할 가능성이 크다. 매도 먼저 맞는 것이 좋다느 속담처럼 자신이 한 실수에 대해 정확하게 말하고 수습을 빨리 끝내는 것이 올바른 직장생활 방식이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한가지 생각하였다. 자신이 한 실수를 감추지 않는 것이 좋지만 실제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건자신의 실수가 혼자만의 책임이 아닌 연대 책임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그렇게 때문에 실수를 덮으려 하고 묻으려 하게 된다. 자신의 실수를 바로 인정하는 것이 옳은 행동임에도 잘 하지 않은 이유는 여기에 잇으며 연대 책임인 경우 혼자만 빠져 나오려 한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