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으로 이끄는 따뜻한 말 한마디 : 부모자녀 편 따뜻한 말 한마디 시리즈
김정일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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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편리함을 취함으로서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사람 사이의 믿음과 신뢰가 깨졌으며 가까운 사람조차 못 믿는 그런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그걸 우리는 불신이라 부르는데 왜 이렇게 불신사회로 가는 이유는 나 자신에게 잇었습니다.. 여기에는 우리가 쓰는 말과 언어가 흔들리는데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보다 돈의 가치를 우선하는 사회..그것은 우리가 믿고 사랑하는 사회가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이유입니다. 


우리 사회에 보이는 수많은 CCTV들..그것은 우리의 안전을 보장해 주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것이 우리의 삶을 지켜 줄거라는 착각을 하면 살아가고 있습니다. cctv가 사건 해결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이미 벌어진 문제를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과거에 우리가 가졌던 사랑과 관계,말을 되찾는 것입니다. 


김정일님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정신병력을 가지고 있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느낀 것은 우리의 언어가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콩으로 메주를 쑨다해도 안 믿는 사회가 되면서 자신의 믿음을 돈으로 살려고 하는 사회로 바뀌엇습니다. 예전에 외상이라는 단어가 이제는 거의 없어진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반드시 확인하고 돈을 내주는 우리의 삶..30년전에도 우리 삶에 사기가 있었지만 지금처럼 심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 사이에 믿고 믿어주는 사회가 당연했던 것입니다..지금은 그것이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열 명의 아이를 낳아도 잘 키우고 잘 기르고 잘 커 나간 시절이 있습니다. 지금은 한 아이를 낳아도 버겁다는 소리를 하게 됩니다. 우리는 아이를 키우는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으며,그것을 보상 받으려는 마음 또한 함께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커 나간 아이가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어른으로 커 나간다는 데 있습니다. 부모님의 마음 속에 가지고 있는 아이에 대한 이기적인 행동이 아이에게 다시 되물림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필요한 것은 사람들 사이에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며 배려하는 삶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편리해졌지만 점차 서로를 배려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으며 갈등을 스스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주차문제,층간 소음은 많은 사람이 한 공간에 머물면서 생기는 부작용입니다. 돈을 우선하는 삶 속에서 아파트에 살아가는 것..그것은 다양한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뜨끔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나 또한 이기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정일님의 말씀 하나 하나가 저의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까요. 거친 세상에서 거친 말을 쓰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오는 나 자신의 모습..그것은 분명 잘못된 행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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