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드 베이비 미루 - 정착지 찾아 떠난 미루네 가족 여행이야기
최승연 글.사진 / 피그마리온(Pygmalion)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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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디자이너 최승연씨.카밀과 세상사람이 필요로 하는 곳에 가서 자원봉사를 하는 채리티 트래블이라는 프로젝트를 하면서 두사람은 여행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40세가 되던 해 미루라는 예쁜 여자 아이가 태어낫습니다.승연씨와 카밀의 여행은 이제 미루가 더해져서 세사람의 여행이 되어버렸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쉽게 말합니다. 6개월 미루와 여행을 떠나는 승연씨의 모습에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한마디씩 말을 합니다. 여행은 두사람이 좋아서 하는 것이지 6개월 어린 아기까지 같이 여행을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죠. 세상 사람들에게 있어서 여행은 낭만적이면서 위험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두 사람은 포기 하지 않았으며 중고 자동차 캥구를 타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네덜란드에서 출발한 여행은 스페인,독일, 한국을 거쳐갔습니다.그렇게 6개월이 된 미루는 22개월이 된 야생녀(?)가 되었으며 여행하면서 적응하였던 것입니다. 장거리 여행에도 지치지 않는 모습..머무는 마을마다 자기 또래의 아기들과 함께 노는 모습.여행을 하면서 스스로 걸어다닐 수 있었습니다.여행길에서 친구도 사귀고 함께 놀고 적응해 나갔습니다. 


다니나믹한 여행.. 여행 도중 중고 자동차 캥구의 본넷에 불이 붙어서 폭발하는 아찔한 사고가 생겼습니다. 그 긴박한 순간에 승연씨는 미루를 먼저 안고 긴박하게 탈출합니다.미루와 카밀에 큰 문제가 없었다는 것에 안도감을 느꼈으며, 자신의 여권과 돈이 들어있는 가방을 놓고 차에 놓고 내렸다는 것에 웃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네..세사람은 모두 무사하였기에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소중한 것을 잃지 않았으니까요. 


여기서 미루와 함께 하였던 캥구가 사라졌음에도 그들의 여행은 계속됩니다.미루를 업고 미루를 안고 짐을 들고 대중교통을 이용한 불편한 여행..이 여행은 미루와 함께 하는 진정한 육아여행입니다.미루에게 있어서 좋은 책 좋은 이야기 들려주는 것보다 세상을 보여주고 느끼게 해 주는 것. 그것이 승연씨와 카밀이 미루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책 한장 한장 넘기면서 부러웠습니다. 엄마와 아빠가 함께 하는 여행 속에서 친구들을 사귀고 스쳐 지나가는 인연의 연속..그 속에서 미루는 성장해 왔기 때문에 부러웠습니다. 미루의 인생에 있어서 첫 경험은 여행이었던 것입니다. 한자리에 머물며 사람들을 만나고 경험하는 것이 아닌 미루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그것이 미루의 여행길에서 미루에게 알려주고 싶었던 것입니다.미루의 앞으로의 날이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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