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에펠탑만큼 커다란 구름을 삼킨 소녀
로맹 퓌에르톨라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20년 2월
평점 :
판매중지





새가 날아 다닌다면 우리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인간이 아무런 도구 없이 날 수 있다면 어떻게 생각할까요. 
전세계 특종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소설은 전세계 특종이 될만한 주인공이 등장하며 주인공의 이름은 프로비당스 에바 로즈 앙투아네트 뒤푸아입니다. 
집배원으로 일하며 표지에 보이는 비키니를 입은 소녀(?) 의 모습이 프로비당스의 실제 모습입니다. 그녀가 비키니를 입은 이유는 남자들에게 잘보이기 위함이 아닙니다. 
그건 하늘을 날기 위해서 몸을 가볍게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하늘을 날기 위해서는 짐도 줄여야 합니다. 최소한의 돈(50유로)과 최소한의 물건들..프로비당스가 가지고 있는 물건들입니다. 

 











소설속에는 프로비당스 이외에 또다른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그의 이름은 레오 알베르 프레데리크 오스카 미샹이며 프랑스 오를리 공항의 항공관제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레오는 어느날 미용실에 들어가서 나이든 사람에게 뜬금없이 '재밌는 이야기를 하나 들려 드릴까요?" 하는데 레오가 미용사에게 들려주는 재미난 이야기는 프로비당스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집배원..아니 집배녀 프로비당스. 프로비당스에게는 마음으로 낳은 아이가 있습니다. 모로코에 있는 딸 자헤라. 자헤라는 심한 기침을 하면서 점액과다증이라는 병을 가지고 있으며 프로비당스는 아픈 딸에게 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오를리 공항 주변에 있는 1만년만에 폭발하였으며 모로코로 가는 비행기는 출발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프로비당스는 반드시 자헤라에게 가야 했습니다. 절치부심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던 도중에 중국 해적에게서 하늘을 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해적은 프로비당스에게 하늘을 나는 방법을 가르쳐 주면서 하늘을 날때는 최대한 짐을 줄여야만 하늘을 날 수 있다고 말을 하였습니다. 당연히 프로비당스는 자신이 가진 짐을 줄였으며 입고 있는 옷도 줄여나갔습니다. 자신의 머리도 무게가 나가기 때문에 잘라야 했습니다. 그리고는 프로비당스는 자신이 가진 50유로를 레오에게 지불하고 이륙허가를 받게 됩니다.


이렇게 미용실에서 레오에 의해 프로비당스의 이야기는 한시간 이상 계속 됩니다. 그리고 소설 이야기는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면서 우리에게프로비당스의 이야기와 자헤라의 이야기가 교차되어서 나타납니다. 엄마를 기다리는 자헤라와 자헤라에게 빨리 가고 싶은 엄마 프로비당스의 마음..두사람의 이야기가 교차되는 가운데 프로비당스와 레오 사이에 있는 슬픈 반전 스토리를 알게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