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 클로징 - 평범하지만 특별한 나만의 하루
강혜정.이고운 지음, 서인선 그림 / 프런티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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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와 텔레비전 그 두가지는 우리의 일상과 함께 합니다. 라디오는 바쁜 일상 속에서 피곤한 사람들에게 목소리와 음악을 들려주면서 그 삶의 내가 놓치고 있었던 것을 한번 더 생각하게 해 줍니다. 이렇게 이 책은 라디오 작가 강혜정씨와 저자 이고운씨의 글이 남겨져 있습니다. 보는 텔레비전보다 듣는 라디오가 나의 마음을 풍요롭게 해준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줍니다.  








작년 12월 31일이 생각납니다. 모두들 집을 떠났던 그 때 저혼자 집안 청소를 했습니다. 나에게 필요한 것과 나에게 필요치 않은 것을 분리하면서 많은 것을 가지고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꼭 가지고 싶었던 것이 시간이 흘러 기억 속에서 지워졌다는 걸 그때 알았습니다. 청소를 하면서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물건들을 보면서 필요치 않았던 것은 정리하였습니다.잊혀졌던 것들을 끄집어 내는 것..청소를 하면서 느꼈습니다. 먼지 풀풀 쌓여있던 물건들을 정리하면서 말입니다. 





건강해지기 위해서 좋은 걸 먹고 좋은 것에 관심을 가지고 운동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얼까요.. 호기심과 수다,누군가에게 마음쓰는 일, 일상생활 속에서 망각에 대해 자연스러워지는 것입니다. 여기에 자주 걷고 자주 보고 자주 듣고 살아간다면 나 스스로 젊어지는 것입니다. 마음이 젊어지면 몸도 젊어지고 나 스스로 어려질 수가 있습니다. 





당연하다는 것이 많아지면 감동도 줄어듭니다. 아이들의 마음 속에는 당연한 것들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항상 하루 하루가 특별하고 새롭습니다. 여기에 호기심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감동을 느끼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비워나가는 것이며, 기억하는 것입니다.그리고 일상 속에서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지운다면  매일 매일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그리고 그런 사람과 가까이 하면 전염이 됩니다. 





이거 얼마주고 있는데, 이거 얼마였더라 생각하면 버릴 수 없습니다. 내가 가진 물건들에 가격을 매기는 것은 사람의 눈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동물의 눈으로 보자면 하나의 장난감일 수 있습니다. 버릴 때 가치를 생각하지 않는 것.그러면 내 마음을 비울 수 있습니다. 물론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비우고 또 비우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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