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한 어른이 되지 않는 법
김혜정 지음 / 자음과모음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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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 청소년 시절이 생각납니다. 온전히 나만 생각하며 살았던 그 때 내가 보고 싶은 것, 내가 봐야 할 것에만 관심가지면서 살아갔습니다. 가끔은 내가 사는 세상은 어떻게 이루어진 걸까 궁금할 때도 있었으며, 어린 시절 나의 지워진 기억들을 떠올릴때가 있습니다. 



그런 어린 시절의 기억들,지금의 아이들을 보면서 느낀 것은 열심히 정답을 찾으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정답이 오답이 될수가 있는데 그때 어른들은 그것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지금의 아이들도 비슷한 경험을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어른이 되기 위한 기초를 잘 닦게 해 주는 것입니다. 


이 책은 청소년 작가 김혜정 씨의 에세이입니다. 청소년들에게 들려주는 자신의 이야기들. 그안에는 작가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있으며 작가가 되기 위해서 10년간 거쳐왔던 이야기도 알 수 있습니다. 중학교 시절 철음 쓴 소설이 작가가 될 수 있었던 힘이었으며 , 문학작가가 되기 위해서 10년의 시간이 걸렸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열심히 살아야 한다..성실하게 살아야 한다.. 이 두가지는 어른들을 통해서 많이 들어왔으며 정답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어른이 되고 나니 이 두가지에 모순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엇습니다. 열심과 성실 안에는 목표가 존재하며 결과를 중시하는 삶을 알아왓던 것입니다. 그 안에 편법과 편견,차별이 있다는 것은 생각하지 못하였습니다. 물론 열심히 안에 착취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하였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열심히,성실하게가 아닌 게으름과 대충대충이 필요합니다. 그 두가지가 있어야만 지금 우리가 안고 있는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게 되고 여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너무 성실하게 열심히 살아왔던 것입니다. 


걱정과 근심,불안..우리 사회에 이 세가지가 갑자기 생겨난 것은 아닙니다. 10년전에도 우리는 이 세가지와 함께 살아왔습니다. 요즘 이런 것이 더 심각해지는 것 같습니다. 미래에 대한 걱정들이 만연한 것은 우리가 점점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하나의 이유입니다. 에전 우주에 관한 책을 읽었습니다. 태양이 수명을 다해서 지구에 살고 있는 생명이 멸종하면 어떻게 되지, 달과 지구가 조금씩 가까워진다는데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되는 걸까...이 두가지 질문에서 느낀 것을 쓸데없음 생각입니다. 인간의 수명이 100년 내외인 것을 생각하면 내가 살아있을  때는 발생하지 않을 일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나의 모습과 비슷하게 당장 일어나지 않을 일들에 대해서 걱정만 하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 대안을 함께 모여서 해결할 생각을 하지 않은 채 말이죠.. 지금의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그 대안을 찾도록 방향을 잡아주는 것입니다. 비교와 경쟁,걱정과 근심보다는 지금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찾아가게 해 주는 것 그것이 청소년에게 필요한 것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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