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읽지 못할 책은 없다 - 평범한 대학생을 메이지대 교수로 만든 독서법
사이토 다카시 지음, 임해성 옮김 / 21세기북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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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독서 습관은 다릅니다. 정독을 토해서 처음 부터 끝까지 읽는 사람이 있고, 책에 메모하면서 중요한 부부만 읽는 사람이 있으며, 때로는 속독을 통해서 전체를 훑는 사람이 있습니다.저는 이 세가지 방법을 병행하게 되는데,예전에 제가 읽었던 독서법과는 다른 독서법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2년전만 하여도 하루 150 페이지 이상 읽는 것은 버거웠습니다. 아니 40페이지만 읽어도 잠이 오는 스타일이었고 세권짜리 도리스 레싱의 황금 노트북을 15일에 걸쳐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그렇게 읽었는데 기억에 남느냐구여?? 네 기억 거의 나지 않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읽고 또 읽는 것이며 책의 특징에 따라 다른 독서법을 하는 것입니다.,자기계발서는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저도 속독을 하는데 그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여러권의 책이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설은 속독과 정독을 번갈아가면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인문학이 조금 어려운데, 나에게 익숙한 내용을 담아내고 있는 책은 속독을 하지만 생소한 책은 며칠에 걸쳐서 읽고 있습니다. 그렇게 다양한 방법의 독서법을 익히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세상에 읽지 못할 책은 없다> 이 현실화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건 어려우면 어려운데로 읽는 것이며 쉬우면 쉬운데로 읽억가는 것입니다. 과학 분야에서 양자 역학이 대표적으로 어려운 책인데 읽으면서도 무슨 이야기 하는지 알 수가 없는 과학책입니다. 그럼에도 저는 틈틈히 그 책을 읽어가면서 조금씩 지식을 얻고 있습니다.여기서 완독에 욕심내지 않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작가가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대체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이나 페루에 살고 잇는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의 소설이 저에게는 맞는 작가입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처럼 우리가 읽히 알고 있지만 저는 개미 다섯 권을 읽고는 저 작가는 나랑 안맞는구나 느꼈습니다. 책에는 전세계에서 시드니 셀던의 소설이 많이 팔리고 있는 이유는 그가 소설적이 재능도 있지만 쉬운 문제를 쓰고 있기 때문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딸이 이해할 수 있는 문체를 씀으로서 가족 뿐 아닣라 전세계인이 즐기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학술서나 철학서, 평론집을 읽는 방법이 눈길이 갑니다.  난해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 대표적인 장르의 책이며 번역책인 경우 내가 한글을 제대로 읽고 있는 건가 생각할 정도로 꼬이고 꼬여있는 책을 봅니다. 저자는 저자의 논리를 보면서 읽는 것보다는 저자의 감정을 읽으면 쉽게 읽혀진다고 말합니다. 미셸 푸코의 <감시와 처벌> 을 예로 들면서 작가의 좋다,싫다에 중심을 가지고 가면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읽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문과 학생들은 대체로 수학이나 과학책을 기피합니다. 문과 학생들이 과학책을 읽을 때 과학책을 먼저 읽는 것보다는 과학의 역사서를 먼저 읽으면,과학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전에 배경 지식을 먼저 가지게 되고 과학책도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다양한 책을 읽으면서 느끼지만 독서법에 정답은 없습니다.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자신에 맞는 독서법을 찾아가고 그것을 습관화 하면 되는 것입니다. 나에게 맞는 책을 가까이 하고 나에게 맞지 않는 책은 굳이 읽을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서점에는 우리가 평생 읽어도 다 읽을 수 없는 책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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