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찐 병아리 날다 - 서툴지만 날갯짓만으로도 충분해
살찐 병아리 지음 / 렛츠북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살찐 병아리는 방송작가 윤현씨의 닉네임입니다. 신화 빠순이로서 여전히 신화를 사랑하고 팬클럽 회원으로 남아있는 작가의 모습 속에서 자기에게 소중한 추억이면서 기억이 하나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작가 윤현씨의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였습니다.


인생이란 무엇일까요.. 작가는 인생에 대해서 모른다고 합니다. 어쩌면 저도 모르고 살아왔는 것 같습니다. 내가 정답이라 생각했던 것이 정답이 아닐 떄.정답을 찾아 헤매는 나 자신이 방행을 잃고 겉돌고 있다는 걸 스스로 느끼면서 어리석은 나 모습을 발견할 때 쥐구멍에 숨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처럼 나에게 어려운 인생이라는 단어 한가지..인생을 알고 가는 것보다는 모른채 그냥 살아가는 것이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하였습니다.


어른과 아이..어렸을땐 빨리 어른이 되어서 내가 하고 싶은 걸 해야겠다 생각했는데, 정작 어른이 되니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세상 사람이 나에게 어른이라는 타이틀을 주었지만 나의 마음 속에는 어젼히 아이의 모습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로 되돌아가고 싶은 게 아닐까요... 어린 시절 느끼지 못하였던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서, 내가 해왔던 그 당연한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였던 어린 시절 그때의 기억들을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살찐병아리  윤현씨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작가의 가족 이야기...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오빠에 대한 그리움..저는 심장 마비로 세상을 떠난 중딩 친구가 하나 있는데 작가의 마음이 남 같지 않았습니다. 아련한 기억속에 존재하는 오빠에 대한 기억을 누군가 재생시켜 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소중한 존재일 것입니다.


작가의 21가지 버킷 리스트 중에서 한가지가 보였습니다. 그건 스물한번째 마지막 버킷리스트...마라톤 완주 도전...그 버킷리스트는 제가 들어주고 싶네요..제한시간이 없는 대회,7시간이 걸려도 8시간이 걸려도  눈치 안 보는 조선일보 춘천마라톤이 있습니다. 작가의 마라톤 도전에 페이스메이커가 되어서 다섯시간이 걸리던 여섯시간이 걸리던 마지막 골인지점에서의 그 느낌을 얻게 해 주고 싶습니다. 작가의 마지막 버킷리스트가 마라톤 도전이라면 이 책은 바로 작가의 첫번째 버킷 리스트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