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사회 - 현대사회의 감정에 관한 철학에세이
정지우 지음 / 이경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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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대하는 세상과 세상에 나에게 보여주는 것이 일치 하지 않을때 우리는 분노를 하게 된다. 그 분노라는 것이 부조리함과 불합리함에서 비롯되었다면 우리 사회는 지금 분노가 만연되어 있으며 집단 이기주의와 나만 아니면 돼라는 식의 개인주의가 겹쳐지면서 과거 우리 일상 속에서 형성되었던 공동체가 사라지고 있다. 그러한 대한민국 사회의 문제에 대해서 그 원인이 무엇인지 철학적인 관점에서 진단하고 있다.


이 책은 대한민국의 분노사회의 원인에 대해서 답을 내놓고 있지 않다. 그건 어쩌면 하나의 답이 새로운 문제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며, 대한민국 사회의 복합적인 사회 구조 속에서 세상이 바뀌지 않는 이상 백약이 무효하다는 걸 말해 주고 있다. 정부의 다양한 대책이 나와도 그 대책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먹혀들지 않는 우리 사회의 모습은 언제나 불평불만이 가득한 사회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극좌와 극우의 등장..이 두가지가 등장하는 그 이유는 바로 우리 사회에서 그 두가지를 이용해서 자신의 이익을 채울 수 있는 집단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대체로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집단으로 우리 사회를 극과 극으로 양분하고 있으며 왜곡하고 있다..그들은 스스로 극우파와 극좌파를 처벌 할 수 있음에도 실제 그렇지 못하고 있다. 일본의 넷우익이나 그들의 모습과 똑같은 일베가 있는 대한민국..그들이 내세우는 것은 사회의 약자에 대한 배려가 아닌 약자를 공격함으로서 자신의 강함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그들이 디씨에서 일베로 자리를 옮겨가면서 잡초처럼 사라지지 않고 존재하는 이유는 우리 사회의 절망적인 분위기에 대해서 누군가 자신이 가지고 잇는 현실에 대해 해결해 주지 않고 있으며, 불합리함과 모순을 해결해 주는데 있어서 제도가 그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하였다..묻지마 범죄가 일어나는 이유가 무엇일까.그들은 자신을 파괴하면서까지 그런 행동을 벌이는 그 심리는 무엇일까에 대한 생각..그건 어쩌면 우리 사회가 피해자의 인권을 등한시하고 가해자의 인권을 먼저 생각하는 것.그것이 문제가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의 인권을 중시하면서 사회에는 억울한 사연들이 급증하고 있다. 그들은 자신이 가진 억울함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사회에 그대로 배설하고 있었다.그건 자신을 파괴하면서까지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분노를 표출하려 하는 것이다. 그들의 행동은 나와 상관있는 사람 뿐 아니라 상관 없는 사람에게 표출하고 있으며, 우리가 만들어 놓은 법과 제도는 그들의 행동에 대해서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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