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의 비밀 - 잠자는 거인, 무기력한 아이들을 깨우는 마음의 심폐소생술!
김현수 지음 / 에듀니티 / 201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바뀌지 않는게 있다. 그건 학교와 선생님 그리고 공부 잘하는 아이들에 대한 편견이다. 공부 잘 하는 아이들을 신경써주는 선생님의 모습에 대해 지금은 이해할 수 있다. 선생님 스스로 학창 시절 공부를 잘하면서 성장했기 때문이며 공부 잘하는 아이들에게 관심 가지고 예뻐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다. 여기서 우리 학교 시스템의 문제를 알 수 있다. 획일화된 공부 시스템에서 경쟁을 부추기는 시스템.. 나만 아니면 돼 라는 식으로 아이들에게 체벌을 가하고 있으며, 편애하고 있었다.


아이들의 무기력함. 아이들의 무기력함 속에는 나는 왜 태어났을까 하는 그런 숨겨진 마음이 있다. 공부를 하기 위해서 태어난 것인지,부모가 원하는데로 행동하기 위해서 태어난 것인지 흔들릴 때 아이 스스로 혼란스러워지고 분노하고 반항하게 된다. 그러나 그 분노와 반항이 통하지 않을 때 아이는 스스로 포기하게 되고 무기력해진다.그 원인을 잘 모르는 부모는 잘못된 처방전을 내놓고 있으며 삐뚤어진 아이가 된다.


비교와 경쟁. 이 두가지는 되물림 되고 있었다. 지금의 부모들은 어릴 적 공부를 하면서 경쟁을 해 왔으며 마음 속에 공부를 잘 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를 간직하고 있다. 그럼으로서 내 아이는 나처럼 되지 말아야지 하는 욕심이 있으며, 아이를 자신이 원하는데로 움직이려 하고 자신이 계획한 데로 아이가 따라와 주기를 기대한다. 이런 모습은 아이에 대한 과잉보호와 아이 스스로 순종적인 아이가 될 수 밖에 없다. 스스로 무언가를 할려는 의지도 없고 왜 도전해야 하는지 조차 모르게 된다. 부모가 숟가락을 들어서 떠먹여 주면 받아서 먹는 우리의 교육 방식..그것이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이다.


부모의 직업과 아이의 공부...부모의 직업이 교사나 고위층 자녀인 경우 아이에 대한 기대치나 욕심이 크다는 것 알 수 있다. 그건 그들의 대화 속에는 아이들의 공부에 대한 이야기가 많고, 아이의 공부가 바로 자신의 자존심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특히 부모님이 선생님인 경우 공부 못하는 아이를 닥달하는 경우가 종종 보이는데 아이는 그럼으로서 부모에 대한 반항이 점점 심해질 수 밖에 없다. 자신이 노력하고 있는데 더 노력하기를 기대하는 부모님 욕심..그럼으로서 아이는 점점 더 무기력해지는 것이다. 여기서 필요한 것은 부모의 기대치를 낮추고 아이 스스로 계획과 목표를 세우고 스스로 성취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 답답함을 느꼈다. 우리 사회와 학교 시스템은 여전히 바뀌지 않으면서 서열 중심의 교육방식을 가지고 있는 걸까. sky 대학에 대한 욕심을 가지는 부모의 마음..그런 마음들이 합쳐져서 아이 스스로 힘들게 한다는 걸 알 수 있다. 책을 읽으며 부모의 관심과 기대를 듬뿍 받았던 사촌의 모습이 생각이 났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