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유진과 유진 푸른도서관 9
이금이 지음 / 푸른책들 / 2020년 2월
평점 :
판매중지


2010년 일밤 뜨거운 형제들-아바타 소개팅이 생각났다.. 예능프로그램에서 소개팅에 나섰던 한상진과 한상진의 행동에 하나하나 미션을 부여하는 박명수..여기서 아바타 소개팅이 생각난 건 우리 아이들이 어쩌면 부모님의 아바타로 존재하는 건 아닐까 생각했기 때문이다.자신이 좋아하는 공부가 아닌 부모에 의해 강요된 공부를 하는 것.. 내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걸 잘하는지보다 공부잘 하고 모범생이 되어야 한다는 욕심.. 그 욕심이 때로는 아이에게 상처를 주고 아프게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이유진이라는 이름이 똑같은 두 아이는 작은 유진과 큰 유진으로 불려졌으며 6살 같은 유치원에 다니다가 중2가 되어서 다시 만나게 된다.


이렇게 큰 유진과 작은 유진에게는 어린 시절 아픈 상처가 있었다.. 유치원 원장에 의한 성폭행..그로 인하여 원장은 구속되었으며 피해자였던 작은 유진과 큰 유진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성장하게 된다. 작은 유진은 모범생이고 공부도 잘하지만 마음 속에는 여전히 어린 유진이 존재하고 있으며 6살 이전의 기억들은 사라져 버렸다.. 아니 자신이 가진 아픈 상처로 인하여 그 기억들을 떠올릴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렇게 키는 크지만 공부 못하는 큰 유진과 키는 작지만 공부 잘하는 모범생이었던 작은 유진..두 사람은 만나지만 큰 유진이 가지고 잇던 기억들은 작은 유진이 알지 못하고 잇다. 그리고 큰 유진은 작은 유진이 전교 1등을 함으로서 다양한 일들이 일어나는게..그동안 자신에게 관심없었던 건우가 큰 유진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작은 유진의 모습 속에서 모범생이라는 주홍글씨가 자리 잡고 있었다.. 전교 1등이었던 작은 유진..그러나 작은 유진은 주변에 친구가 없었으며 소라에게는 왕재수로 찍혀 버렸다..그럼으로서 생기는 다양한 이야기가 소설 속에 담겨져 있으며,작은 유진이나 큰 유진이나 서로 다른 아픔이 있었으며, 상처가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이 소설은 청소년 소설이지만 공감가는 이야기들이 참 많았다. 모범생과 날라리는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편견이라는 걸..아이들은 그 편견에 대해서 거부하면서도 어른들의 생각과 행동들을 따라하게 된다. 같은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 대화를 하고 친구맺기를 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일들..그것은 우리 사회의 하나의 아픈 단면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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