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한국인, 우리는 누구인가 - ‘나’라는 물음 끝에 다시 던져진 질문 플라톤 아카데미 총서
권수영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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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한국과 한국인에 대해서 역사,정치,사회,종교 등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제가 관심이 갔던 건 역사와 사회적인 측면에서 바라본 한국,한국인의 모습입니다.  


역사적인 측면에서 바라본 한국의 모습은 바로 강대국에 의해 둘러싸여있는 한반도입니다. 우리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을 중동의 화약고라고 부르지만 한반도 또한 동아시아의 화약고로 불리어집니다. 물론 우리는 그걸 인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동아시아의 화약고가 되었던 건 오랜 역사를 통해서 알수 있습니다. 한반도 주변국가들의 파워 시프트.즉 힘의 이동이 있을때면 한반도는 언제나 위기 상태였고 중국이라는 나라가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나라가 바뀔때면 항상 한반도에는 전쟁이 있었습니다. 고려시대 홍건적의 난과 그걸 막아냈던 이성계,토요토미 히데요시에 의해서 한반도가 일본에 의해 유린되었던 임진왜란, 광해군과 인조 때 명나라와 청나라의 교체 시기에 병자호란이 일어났으며, 이후 청일전쟁,러일 전쟁 또한 한반도에 큰 위기를 불러왔습니다. 여기서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로 인하여 과거와 똑같은 일이 다시 생길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적절한 외교 정책이며 우리 스스로 강해지는 것입니다. 과거 인조가 저질렀던 무능한 외교전술을 보여주면 우리나라는 또다시 전쟁에 휩쓸려 위기에 처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사회적인 측면에서 바라본 한국인의 모습은 바로 분노사회입니다. 매일 뉴스를 통해서 듣게 되는 잔인한 범죄들..그 범죄의 원인은 우리 사회가 급속도로 경제성장을 하였기 때문이며, 과거에 경제성장을 위해 추진했던 정책들이 사회 구성원의 불균형을 가속화시켰던 것입니다. 성장을 중요시하면서 기업에 특혜를 주었던 정책으로 인하여 복지 예산은 여전히 미흡하며 사회적인 갈등으로 이어집니다.그리고 우리 사회의 노령화,저출산, 저성장, 과잉학력,고용없는 성장의 원인이 됩니다.이러한 사회적인 모습이 반복적으로 보여짐으로서 사람들 사이에 갈등이 생기고 한 사람의 생명을 쉽게 생각합니다. 나만 죽을 순 없지라는 풍토가 우리사회에 자리잡고 있는 이유 중에 하나가 우리의 관계중독이며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생기는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행동을 함으로서 큰 범죄가 연달아 생기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사회는 강력 범죄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범죄 자체를 차단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음으로서 우리 사회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알수 있었으며 해결책 또한 알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의 근본 원인은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결과를 중시하는 사회 속에서 사람을 먼저 생각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모습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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