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미래 - 디지털 시대 너머 그들이 꿈꾸는 세계
토마스 슐츠 지음, 이덕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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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사이트를 접하였던 1999년 무렵이 생각이 났다. 그 당시 처음 사용하였던 포털사이트는 야후였으며 네이버와 비슷한 디렉토리 검색을 취하고 있었다. 디렉토리 검색은 우리가 도서관에서 책을 찾는 방식과 비슷한 형태로서 인터넷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사람이 일일히 웹페이지를 분류하는 검색 시스템이었다. 그렇게 다음-네이트-네이버를 접하면서 상대적으로 구글은 내쳐져 있었다. 그건 구글의 초창기 버전이 검색사이트를 지향하고 있지만 그들이 가지고 있는 검색 데이터가 크지 않았고 한글화 서비스에 취약했기 때문이다.


처음 구글의 행보는 미약하였지만 지금은 구글이 없으면 안 될 정도로 사회가 변화하였으며 검색 서비스를 넘어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유투브, 무인자동차,우주개발과 인공지능,건강에 이르기 까지 구글의 영향력은  넓어져 가고 있다. 그리고 우리 삶에 큰 변화와 혁신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그것은 우리에게 이로움을 가져다 주지만 혁신을 스스로 만들어냄으로서 기존의 산업과의 충돌은 불가피할 수 밖에 없다. 전세계의 책을 구글에 담아냄으로서 출판사와의 갈등,구글 글래스로 인한 사생활 침해 문제, 초고속 인터넷의 등장, 무인자동차까지 ..구글이 추구하는 다양한 서비스는 우리들을 설레이기도 하지만 기존의 산업들은 도태될 수 있다는 두려움을 생각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구글은 1973년생 동갑내기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페이지에 의해 만들어진 회사이며 인터넷 검색서비스를 통해서 우리의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최근 이세돌과의 바둑대결에서 느꼈듯이 딥마인드라는 회사와 구글과의 관계,인공지능이 우리 삶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생각...지금의 많은 산업들이 20년 내에 크게 바뀔거라는 생각을 함께 가지고 있다.. 


구글의 미래는 인공지능이다. 10년 동안 공들이고 있는 무인자동차..무인자동차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안전하다는 것을 책을 통해서 알수 있으며, 혼잡한 경우에도 우리 사회의 교통체계 시스템과 무단횡단하는 사람들의 안전까지 지켜가면서 운행해 왔다. 그들이 그렇게 무인자동차에 공들이는 이유는 환경 문제와 혼잡함을 해결하기 위함이며, 여기서 기술 문제 뿐 아니라 사회제도와 법관련 문제가 해결되어야만 무인자동차가 우리 곁에 다가올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있다. 


드론과 초고속 인터넷 문제.지금 전세계의 60퍼센트는 여전이 인터넷 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다. 그건 다시 말해서 인터넷 서비스 사업을 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잠재적인 소비자라는 것이다. 구글이 풍선을 띄워서 무료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하려는 이유는 바로 그 잠재적인 소비자를 구글로 끌어들이기 위함이다. 그들이 구글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서 또다른 부가가치를 생성한다는 것. 하늘에 띄워진 풍선을 드론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이동 시킴으로서 그들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하응데 있어서 기술적인 한계를 극복하려는 시도를 볼 수 있다..


책에는 구글의 창업 초기의 역사와 현재의 모습.미래상까지 함께 제시되어 있다. 그리고 그들은 꾸준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고 한계를 극복해 왔었다. 지금은 지구를 벗어나 우주로 향하고 있으며 그들은 앞으로 우주와 연계된 새로운 사업을 시도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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