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편단심 양다리 2
조소연 지음 / 태동출판사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양다리 공주 주라영은 MSN 남자친구 박동선과 현피를 뜨게 된다.그리고 두 사람은 시시 때때로 만나게 되면서 주라영을 힘들게 하는데~주라영이 병원에 입원하던 날도 어김없이 박동선은 찾아오게 된다.


병원에 입원한 주라영.자신이 아프다는 건 일종의 비상사태이자 경고였다.. 양다리를 넘어서 삼다리를 걸치고 있는 주라영의 모습. 자신이 사귀고 있는 세남자는 같은 날 같은 시간에 병원에 와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러나 세상 사는 것이 내마음대로 안 되는 법..그들은 아슬 아슬하게 겹쳐지고 부딪치게 된다.. 그 순간을 지켜보는 주라영의 마음은 콩닥콩닥...속으로 내가 미쳤지 내가 미쳤지 후회하게 된다.


후회하는 것은 양다리 왕자 박성현 또한 마찬가지였다. 자신을 좋아하는 빡쎄 박세영이 자신에게 잘해 주는 것이 너무나도 미안하고 죄책감이 들었다. 시골 옥천에서 빡쎄가 성현에게 챙겨주는 음식들...그것은 본인 스스로 죄책감이 더 들게끔 하는 것이다.


그렇게 두사람이 만나는 그 아슬아슬한 순간 양다리 공주는 순간적인 기지로 모면하게 되고,비켜가게 된다.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박성현은 좋은 학원에 스카웃 되고 점점 바빠지게 된다. 소설 속에서 경수의 모습에 착한 면과 욱하는 모습 이 양면적인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양다리 왕자가 드디어 사고를 쳤다.빡쎄가 준 음식을 들고 마을 버스를 타는 순간 전화가 왔다. 그 전화를 받는 그 순간 당황한 나머지 자신이 끼고 있었던 커플링을 떨어트리는데 하필이면 처음 보는 여성 분의 가슴 속으로 쏘옥 들어가 버린 것이다. 그 여성 분이 버스 안에서 졸고 있는 그 순간에 커플링이 들어간 것이다. 그걸 반드시 빼내야 하는 성현에게 주어진 미션..그순간 성현은 치한,변태로 몰려 버렸고 결국 자신의 난쳐한 상황을 여성에게 말하고 커플링을 찾게 된다.


드디어 아주 중요한 날짜가 찾아왔더 커플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날짜..크리스 마스 이브.. 그날은 양다리공주 주라영에게도 양다리왕자 박성현에게 힘든 날이었다. 빡쎄를 선택해야 하나 주라영을 선택해야 하나 고민하는 박성현과, 박성현과 경수 사이에서 흔들리는 주라영의 모습..결국 두사람은 엉뚱한 곳에서 크리스마스 하루를 보냈던 것이다.


그렇게 소설 속에서 주라영은 경수와 박성현 두 남자에게 차이게 되는데, 빡쎄가 주라영에게 찾아와 주라영을 골목길로 데려가게 된다. 그 골목길에서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게 된다.(여기서 남자와 여자의 다른 심리를 느낄 수 있다..으슥한 골목길에서 빡쎄의 눈물과 주라영이 느끼는 두려움..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일편단심 양다리가 -소연 공주-


어느 날 마른하늘 날벼락 떨어짐

니 몸이 벼락맞아 죽은 줄 아시오


긴긴 낮 짧은 밤 수상히 잠이 안 오거들랑

이 몸이 늦은 밤 등짝에 칼침 맞았나 하시오


남자가 한을 품음 오뉴월 시린 눈 내리니

이 몸이 여인으로 한 세상 삶이 두렵구려


에혀라~ 바람은 잠시 부는 것

일편단심 그대들 마음 변치 마시오


이제 소설을 읽었으니 영화 '일편단심 양다리' 를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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