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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편단심 양다리 1
조소연 지음 / 태동출판사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박성현과 주라영. 두 사람은 어느날 압구정역에서 마주치게 된다. 핸섬하게 생긴 피부 매끈매끈한 박성현을 우연히 본 주라영은 자신의 원래 계획을 치우고 박성현을 따라가게 된다. 그리고는 그 남자의 전화번호를 따 버렸다.. 그 남자가 원하지 않게 정신 혼쭐 빠지게 만들어 버린채..그렇게 양다리 공주 주라영과 양다리 왕자 박성현은 만나게 되었으며 불꽃이 튀어 버렸다.
두 사람이 압구정역에서 만나기 전 박성현에게는 고3 때부터 만나기 시작한 빡쎄 박세영이 있었으며, 주라영에게는 순정남,착하디 착한 경수가 있었다. 그렇지만 두 사람은 압구정역에서 마주친 이후 서로 주고 받은 전화번호로 양다리 아닌 양자리를 걸치게 된다. 물론 바보 스럽게도 빡세(박세영)와 경수는 그 사실을 모른다는 점이다.
그렇게 소설은 양다리 공주(주라영) 과 양다리 왕자(박성현) 의 똑같은 상황에 대한 서로 다른 생각과 이야기가 흘러 나오면서 진행되고 있으며 우연과 착각 속에서 서로는 점점 가까워지는데.. 두사람이 더 가까워진것은 박성현이 군대 시절 있었던 장봉도에서 놀러가면서 성현의 의도된 계획 때문이었다. 장봉도에서 30만원짜리 민박이 아닌 차안에서 하룻밤을 지새다가 민박집 주인차가 자신의 차를 들이박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그 상황은 두사람의 사랑이 더 가까워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소설은 상당히 코믹하게 그리고 사투리 찐한 사랑이 펼쳐져 있으며,지금은 쓰지 않는 MSN 메신저 속에 등장하는 또다른 남정네와 주라영의 코믹스러운 이야기, 주라영에게 웬수같은 동생 주라기,주라영에게 있어서 순정을 바치는 경수와 박성현의 여자 빡쎄의 뒷이야기가 2권에서 펼쳐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