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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마주하는 용기
에밀리-앤 리걸.진 디머스 지음, 유영훈 옮김 / 나무생각 / 2016년 5월
평점 :
학창 시절이 생각납니다. 아이들과 어울려 다니면서 끼리끼리 놀았던 그 때 ..친구들은 서로 자신의 이름이 아닌 별명을 부르기 시작하면서 서로가 가진 결점에 대해서 대놓고 이야기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건 모습은 요즘 더 심해지고 있지요.휴대폰으로 뒷담화하고 카톡으로 왕따시키기. 마음 맞는 아이들과 어울리는 것..그때는 그것이 당연한 줄 알았는데 지금은 그것이 아니었습니다.그게 친구들에게 상처와 아픔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중학교 3년 내내 같은 반이었던 친구가 생각나네요. 피부가 하얗고 여자처럼 곱상하게 생긴 아이.. 그 친구를 주변 아이들이 많이 놀리고 괴롭혔던 기억들..그 아이의 마음속에 큰 병이 있는 걸 나중에 알았고,그 아이는 그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것은 마음 속의 응어리져 있는 것은 저 또한 친구들과 함께 그 아이를 놀렸기 때문입니다. 쉬는 시간 체육시간이면 친구들과 어ㄹ울리지 못하고 항상 도망다녔던 그 아이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그 아이가 자신의 결점을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을 알았다면 괴롭히지 않았을텐데..아니 나 스스로 그 아이에게 관심을 가졌더라면 괴롭히지 않앗을텐데..그런 생각합니다.
책에는 우리들의 결점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학교에서 사회에서 내가 가진 결점들에 대해서 어떻게 드러내고 어떻게 해결하는지 말하고 있으며, 그것을 스스로 꺼낼 수 있어야 변화와 성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결점이란 성격,외모, 키와 같이 외적으로 보여지는 것 이외에 내면 속에 감추고 있는 것까지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왜 결점을 감출까요. 그건 내가 결점을 드러내면 나를 공격할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가진 결점을 드러내면 나 스스로 상처 받을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쉽게 드러내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드러내고 내가 가진 결점이 어때서~~하고 쿨하게 인정하게 되면 누군가는 아픔과 상처를 주지만 도움과 격려도 함께 얻을 수 있습니다.
가수 베베미뇽의 벤과 박정현씨,개그맨 김병만이 생각납니다. 두 사람의 결점은 바로 키입니다. 그들은 자신이 가진 결점을 대한민국 사람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결점에 대해서 감추고 있었다면 우리는 그들의 장점을 보지 못했을 겁니다. 그들 스스로 결점을 인정하고 자신이 가진 강점을 돋보이게끔 노력하고 있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기에 세사람에게 서 배우려 하고 본받으려고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이 가진 결점은 강점으로 승화시켰던 대표적인 사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