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 X 디자인 - 인구 절벽 시대의 진실과 해법
가케이 유스케 지음, 정태원 옮김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20년전 그때가 생각납니다. 암과 에이즈 정복에 대해 말하고 있었던 정부의 모습과 콩시루 학교라고 말하면서 선진국처럼 한 학급당 학생수를 줄여야 한다는 여론을 만들어내었던 언론과 학부모의 모습.. 20년이 지난 지금 현재 그들이 원하던 것이 현실화 되었습니다. 암과 에이즈 정복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우리의 평균수명은 과거보다 높아졌으며 복지 수준도 높아졌습니다. 한 학급당 학생수도 반 이하로 줄어들습니다. 


20년전 우리가 기대했던 그런 모습은 지금 현재 현실화 되지 않았으며 새로운 문제들이 생겨나게 됩니다. 인터넷의 등장으로 사람은 점점 더 이기적인 채 살아가고 있으며, 학교내에서 선생님을 폭행하는 문제와 학교내에서 생겨나는 심각한 문제들이 생겨나고 있으며 사회적인 갈등 또한 점차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그리고 20년전 다른 나라 이야기인듯 생각했던 일본의 사회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의 경제 수준 또한 일본과 비슷해지고 있다는 것이죠..


일본의 문제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저출산, 고령화, 저임금 문제입니다. 여기에는 독신 남녀가 늘어나고 있으며 결혼을 하더라도 아기를 늦게 가지거나 가지지 않는 경우도 생겨납니다. 20년전 흔히 보였던 셋째가 지금은 셋째를 낳으면 다둥이 가정이라고 부르면서 정부와 지자체에서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정부에서 지원을 해주는데도 실제로 세째를 낳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그건 아이를 낳는 것에 대해서 경제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이며 아이를 낳음으로서 얻는 이득보다는 낳지 않는 것이 경제적으로 더 이득이기 때문이며, 사회적인 변화 또한 무시할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20년전과 지금의 모습 중에서 크게 달라진 것은 바로 사람들 사이의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정부의 통제와 정책이 제대로 먹혀들어가고 있지 않다는 것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출산과 고령화 문제에 대해서 우리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과거에 IMF때 보여주었던 우리들의 모습이 비슷한 상황이 다시 온다면 우리 스스로 그때와 똑같은 태도를 보여줄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 현재의 새로 드러난 심각한 문제이며, 세대간의 갈등의 원인입니다.


책에서는 일본의 출산이 4.54명에서 1.26명으로 낮아지고 있는 현재의 모습..지금 현재의 모습이 계속 앞으로 진행된다면 1억 인구가 6000만명 이하로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또한 비슷한 전철을 밟을 거라는 것이지요..물론 이 전망은 단순한 숫자계산일 뿐이며, 현실화 될 가능성은 낮지만 그만큼 일본의 현재 모습이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우리 또한 그들의 현재 모습을 눈여겨 보면서 새로운 정책을 세워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들이 거쳐가고 있으며 현재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바로 우리의 미래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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