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가 뒤집은 공부의 진실
나카무로 마키코 지음, 유윤한 옮김 / 로그인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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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대한민국의 교육 수준과 부모님의 교육에 대한 열기는 상당히 높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우리나라의 교육에 대해서 미국이 본받아야 할 정도로 칭찬하고 있으며 사실 우리의 교육 수준 또한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건 부모님의 교육에 대한 관심과 공부를 하련은 학생들의 모습에서 잘 드러나며 좋은 학군에 가기 위해서 이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이 책은 일본인의 눈으로 일본의 교육에 대해서 말하고 있지만 우리와 흡사한 내용이 많아서 관심가지게 됩니다.그리고 저자 나카무로 마키코는 기존의 교육이론과는 다른 방식으로 우리의 교육에 대해 접근하고 있으며 질 높은 교육을 가지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말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기전 먼저 알아야 하는 것은 인과관계와 상관관계의 뜻과 구별입니다. 인과 관계는 A(원인) -> B(결과) 의 관계이며, A라는 원인이 반드시 B라는 결과로 나타난다는 의미입니다.그에 반해 상관 관계는 B라는 결과를 분석하고 연구해 보니 A라는 원인이 도출이 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두가지의 차이는 바로 반드시가 들어가느냐 아니냐의 차이이며 상관관계에는 반드시가 들어갈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습니다.이렇게 이 두가지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이유는 우리가 읽고 있는 기존의 공부 노하우와 자기계발서는 인과 관계가 아닌 상관관계를 바탕으로 쓰여졌기 때문이며, 이책은 상관관계가 아닌 인과 관계를 바탕으로 공부를 잘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독서와 공부의 관계..우리는 그동안 독서를 열심히 하면 공부도 잘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책에서는 다른 답을 내놓고 있습니다..공부를 잘하는 친구들이 독서에 흥미를 느끼는 것이지(상관관계), 독서를 잘한다고 반드시 공부를 잘한다고 (인과 관계)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그것은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다양한 경우에 적용이 됩니다. 나쁜 친구를 사귀거나 공부를 못하는 친구와 사귀는 것,tv와 게임을 하면 성적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에 대한 정확한 근거와 데이터는 없다는 것이며, tv를 보는 것과 공부를 못하는 친구와 사귀는 것과 학습능력과는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어떤 친구를 사귀느냐에 따라 그 아이의 행동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학습능력을 높이기 위해서 다양한 공부 방법과 과외를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부모에게 있습니다. 부모의 양육 방식에 따라서 아이의 학습능력도 달라지며,어느 학교를 다니느냐에 따라 아이의 학습능력도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물론 자신이 배우는 선생님의 교육방식이 어떻냐에 따라 학습능력도 달라지며 인생관도 달라집니다.


책에서 흥미롭게 읽었던 것은 한 학급당 40명인 경우와 30명인 겨우 학습능률은 둘다 비슷하다는 것입다. 한 학급당 학생수가 줄어든다고 해서 학습능력이 높아지지 않으며, 자신의 행동과 공부방식에 따라 학습능력이 크게 차이가 난다는 것을 다양한 데이터를 제시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기존의 우리들의 공부방식 중에서 많은 것들이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특히 우리는 필요치 않는 공부를 많이 하고 있으며, 아이들에게 강요하고 있습니다. 그것에 대해 아이들이 원하는 학습이 아니라 남들이 하니까 내 아이에게도 똑같은 공부를 시키고  있다는 것이며, 부모님이 먼저 바뀌어야만 아이들의 행동과 공부방식도  바뀐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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