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선(禪)을 말하다 - 전 세계가 사랑한 프랑스 최고 문학으로 만나는 선 선(禪)을 말하다
시게마츠 소이쿠 지음, 오상현 옮김 / 스타북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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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셍택쥐베리의 어린왕자를 알게 된 것은 넥서스에서 나온 영한대역이었습니다. 그 당시만 하여도 셍텍지페리가 프랑스 사람인지 모르고 있었으며 그냥 읽었던 기억아 났습니다.  시간이 흘러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영어 강사 김기훈씨 때문이었습니다. 그의 영어 강연을 듣던 도중 어린 왕자를 가잘 소중한 책이라고 말하였으며 읽을때마다 그 의미가 달라진다고 했던 기억..그래서 궁금하였습니다.


그렇게 저 또한 어린왕자에 대해사 다섯가지 다른 번역가의 어린왕자 판본을 읽었으며,어린왕자 안에서 보이는 것과 보여지지 않는 것을 느끼는 것.그것의 의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건 우리가 살아가면서 보이는 것에 치중하고 살아가고 있으며, 물질을 더 중요시함으로서 정작 더 중요한 가치를 잊고 산다느 것입니다. 산소와 물 공기, 그리고 행복과 사랑은 우리와 함께하면서 느끼지 못하지만 우리게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금과 은이 가치가 있다 하더라도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가 없다면 우리는 존재할 수가 없으며 때로는 목숨을 잃을수도 있습니다.이렇게 책에는 우리에게 보여지지 않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는 것이 바로 선(禪) 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불교의 가르침이기도 합니다.


선(禪) 이란 나 자신을 먼저 아는 것입니다. 내가 있는 위치에서 내가 잘하는 것과 잘하지 못하는 것을 깨닫는 것,그리고 그 안에서 행복을 찾는 것입니다. 여기서 행복이란 눈에 보이지 않는 황상의 새 파랑새를 찾는 것이 아니라 나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행복을 찾는 것입니다. 그건 나의 가족과 친구들,그리고 함께 하는 이들에게서 행복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책에 있는 一期一會 (일기일회) 의 의미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는 이 단어를 법정스님의 저서에서 먼저 알게 되었는데, 어린 왕자와 선(禪)에 관한 이야기에 나와서 한번더 복습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일기 일회란 인생에서 우리의 만남은 딱 한번 뿐이니 소중하다는 것입니다. 지금 내가 만나는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그들을 아끼는 것..그것이 일기일회의 의미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삶과 죽음도 들어있습니다. 우리는 죽음이라는 것 하나만 생각하면 우울해집니다. 가까운 가족이 세상을 떠날때의 슬픔.. 그 슬픔에 대해서 책에는 죽음이란 삶의 시작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지금 내 가까운 사람은 또다른 세상에서 새로운 사람으로 존재할 것이며, 나또한 그렇게 될 거라는 것입니다. 물론 과거의 기억들은 지워진채 말입니다.


이 책은 선(禪) 에 관하여 보여지지 않는 상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기에 조금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그 안의 깊은 의미를 알려고 노력하면 언젠가는 그 의미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중한 것과 행복함을 느끼기 위해서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언인지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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