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하, 죽은 듯이 살겠습니다
구광렬 지음 / 새움 / 201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02년 6월 18일 한일 월드컵엣허 한국과 이탈리아 경기가 생각이 났다. 그당시 응원석에 올려졌던 Again 1966 . 그 안에 담겨진 의미는 바로 1966년 북한과 이탈리아 경기에서 북한이 이탈리아를 이기고 8강에 진출하였기 때문이며 우리 또한 북한처럼 이탈리아를 이기고 8강에 올라가게 된다. 여기서 그 경기가 생각났던 것은 1966년 그 당시 우리는 북한이 이탈리아를 이겼다는 사실을 대한민국 국민들 대부분 몰랐다는 것이다.TV와 라디오 보급이 적었으며 가난한 이유도 있었지만 정부의 통제 속에서 북한 스포츠 경기 소식을 전달하지 않았으며, 북한과 남한 사이의 냉전 속에서 우리가 북한에 밀려서는 안 된다는 그런 생각이 우리들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었기 때믄이다.


그렇게 이 소설은 1954년 월남 파병과 1966년 이후 그 당시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실제 사실을 바탕으로 쓰여져 있다. 박정희 대통령을 죽이기 위해 내려온 김신조 사건..바로 이전의 북한과 남한 사이의 대남 침투와 대북 침투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그리고 이 소설이 쓰여진 이유는 바로 2008년 10월 8일 국방부 기밀사항이었던 1967년 북한 응징 보복사건이 댜중에 공개 되면서 그 안에 감추어진 역사적인 빈 공백을 역사적인 사실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재구성하였다. 


1967년 3월..조선 노동당 제 4기 전원회의에서 김일성의 지시로 이루어진 대남 침투도발 행위들..북한이 그런 행위를 하였던 건 남한에 주둔하였던 미군이 남한 보다 베트남 전쟁에 더 집중하였으며 북한에 대해 소홀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미군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노려 북한은 휴전선 인근에서 시시때때로 도발을 감행하였으며,박정희 대통령 주도하에 북한의 도발에 대처하는 비밀작전을 시도 하게 된다.그 비밀작전이 하달되었던 곳은 바로 방첩대장 윤필용과 609방첩대 한창욱 대위였다..(소설 속에서 한창욱 대위는 육사 15기로 나오며 전 자유선진당 국회의원 이진삼 의원이라는 걸 알 수 있다)


그렇게 정선 인근에서 일어난 북한군 무장공비의 도발로 남한군과 북한군 사이의 대치가 있었으며 북한군 여럿이 죽었으며 네사람이 생포되었다..생포된 북한군은 김현석, 박태형, 이평래,박기태였으며 윤필용과 한창욱은 그들을 사살하지 않고 북한군 제 13사단장 장사청을 죽이고 남한에 돌아오면 자유의 몸으로 풀어준다는 회유작전을 벌이게 된다. 한창욱 대위 주도하에 북한보다 남한에서 더 행복하게,잘 살 수 있다는 걸 보여주였으며, 작전을 수행하기 위한 훈련도 병행하게 된다.. 그렇게 한창욱 중위는 그들과 함께 하면서 북한군 네사람의 일거수 일투족을 체크 하였으며, 북한군의 성향과 특징하나 하나 기록하게 되는데..그 안에서 그들에 대한 연민과 따스함,그리고 한창욱 대위의 고뇌도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북한  침투 작전은 소설 속에 나오는 김두표 중령 사살 사건에 대한 보복이었으며, 실제 북한 침투가 성공햇는지 유무는 작가도 모른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렇게 대북 침투 작전 이후 일어난 뒤 1968년 1월 21일 김신조에 의해 청와대 침투 사건이 일어난 그 배경에는 이 사건이 있었다는 걸 짐작케 하고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