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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전자공작 - 기초 지식부터 마이크로컨트롤러 프로그래밍을 통한 실제 제작까지
고칸 테츠야 지음, 최지연 옮김 / 프리렉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SBS 드라마 카이스트가 생각납니다. 지금은 다양한 소재의 드라마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그 당시 과학 드라마는 거의 없었기 때문에 카이스트는 상당히 파격적인 드라마였습니다. 탤런트 안정훈을 중심으로 실제 카이스트 학생들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는 그 드라마에서 자주 나왔던 것이 로봇축구입니다..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실제 로봇 축구에 관심을 가졌던 이들이 많았으며 저도 그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렇게 대학교에 입학하고 학교 공부를 병행하면서 로봇 축구 동아리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그 당시 8비트 마이크로 프로세서 Z80을 가지고 로봇 축구를 구현하였으며,제가 배웠던 것은 80196이었습니다.
이렇게 로봇 축구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이유는 이 책이 로봇축구를 실제 구현하기 위해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로봇 축구를 실제 공부하기 위해서는 어셈블리와 C/C++ 언어 뿐 아니라 전기 전자 계통에 대해서 기본 상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이 책의 첫 머리에는 전기 전자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이 200페이지에 걸쳐서 소개 되어 있습니다. 제가 배울때와 지금 차이가 있는 것은 칩의 성능이 더 좋아졌다는 사실과 제가 회로도 구현을 하기 위해서 배웠던 비싼 OrCAD 대신에 지금은 ECad라는 무료 프리웨어가 별도로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공부를 하기 위해서 비싼 소프트웨어를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지요..
이렇게 책을 통해서 그동안 제가 잊고 있었던 전기 전자에 대해서 한번 더 복습할 수 있었으며, 회로 기판을 만들기 전 테스트용으로 주어졌던 브레드보드와 RS플립플롭,D플립플롭,JK 플립플롭 동작방식까지 하나 하나 생각이 났습니다.그렇게 책에 담겨진 지식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제가 알수 있었던 것은 미국 마이크로 칩 테크놀로지사가 제공하는 프리웨어 MPLAB X IDE(통합개발환경) 가 있다는 사실입니다..예전처럼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제공하는 유료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고도 로봇 축구와 관련한 프로그래밍을 직접 테스트하고 컴파일과 디버그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사실 로봇 축구를 실제 구현하기는 사실상 힘이 듭니다. 실제 로봇 축구를 구현하려면 프로그래밍에 대한 지식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며, 프로그램 작동에서 컴파일과 디버그까지 꼼꼼하게 체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로봇 축구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고등학생에게 로봇 축구를 실제 구현하기 위해서 어떤 지식이 필요하며, 프로그래밍은 어떻게 하는지 그런 것을 알기 위한 입문서로서 적당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