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에 한번은 명심보감을 써라 내 마음과 삶이 변화하는 고전 쓰기의 힘
김미화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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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한문 시간에 처음 배웠던 명심보감 수업 시간이 기억이 납니다.지금은 논어가 더 많이 이야기 되었지만 그때는 논어보다는 명심보감이 많이 읽혀졌던 기억이 납니다.지금 생각해 보면 한자 수업시간이 되면 잠이 오고 선생님 말씀이 읽혀지지 않았던 걸일까 곰곰히 생각해 보게 됩니다..그리고 선생님 또한 아이들의 소극적인 수업 태도에 많이 힘드셨을 거라는 것도 느끼게 됩니다..


명심보감은 우리 삶에서 가장 기초적인 도덕과 윤리에 대해서 담겨져 있습니다. 임금과 신하의 도리,아버지와 아들의 도리,어른과 어린이 사이의 도리,부부 사이에 지켜야 하는 것,친구와의 관계,이러한 사람사이의 관계 속에서 반드시 지켜야 질서가 유지되며 서로 믿음과 신뢰를 쌓아간다는 것을 알게해 줍니다..


명심보감의 글귀중에서 가장 관심이 갔던 것은 명심보감 효행편이었습니다..부모님에 대한 자식의 도리..부모님에 대한 은혜와 감사함. 그리고 부모님은 언제나 한자리에 머물지않으며 이별의 순간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우리의 조상님처럼 3년상은 못하더라도 부모님 곁에서 부모님의 아픔과 건강을 챙겨야 한다는 것을 자식의 기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기본조차 지키지 못하는 삶을 우리가 살고 있다는 것을 주변에서 보게 됩니다. 부모님이 떠나면 깨닫게 됩니다. 부모님의 빈자리. 챙겨주지 못하였다는 후회. 그것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父兮生我하시고 母兮鞠我하시니 

부혜생아하시고 모혜국아하시니 

아버지 나를 낳으시고 어머니 나를 기르시니, 


哀哀父母여 生我拘勞로다.

애애부모여 생아구로로다.

아아,애달프다 부모님이시여, 나를 낳아 기르시느라 수고하시었네.


欲報深恩이니 昊天罔極이로다. 

욕보심은이니 호천망극이로다.

그 은혜를 갚고자 하니 넓은 하늘처럼 끝이 없다. 



명심 보감은 항상 곁에 두고 틈틈히 읽어야 합니다. 살다보면 잊고 살아가는 우리가 지켜야 하는 기본적인 도리....몸과 마음이 힘들고 복잡할 떄 조용한 곳에서 명심보감을 읽어간다면 복잡한 마음도 다스릴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그리고 명심보감 속의 글귀 하나하나는 외우는 것이 아니라 실천해야 한다는 것 또한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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