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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 지리학인가 - 수퍼바이러스의 확산, 거대 유럽의 위기, IS의 출현까지 혼돈의 세계정세를 꿰뚫는 공간적 사유의 힘
하름 데 블레이 지음, 유나영 옮김 / 사회평론 / 2015년 7월
평점 :
학창시절 나에게 있어서 지리 수업시간은 지루함 그 자체였다..수업 일정에 따라 진행되는 암기식 교육..지리시간이 지루하였는지..이제는 알 것 같다..
지리학이라는 학문은 기본적으로 이해가 필요한 학문이다.우리는 이해가 기본이 되어 있지 않은채 선생님께서 풀어서 설명하는 이야기를 받아 적는 그러한 수업 진행 속에서 수업을 따라가기 빠쁜채 문재집을 풀어왔기 때문에 지리 수업에 대한 흥미를 느끼지 못한 것이었다.
지리학은 지리학 혼자 공부되어지고 연구되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책을 읽으면 알 수가 있다. 지리학에 인류학을 더하면 문화지리학이 되고 생물학을 더하면 생물지리학이 되는것이다..당연히 지질학이나 정치학,역사학을 지리학과 연결 지을 수가 있다. 우리가 아는 종의 기원을 쓴 다윈의 진화론은 지리학이 없었다면 그의 연구는 진행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윤무부 교수의 자연 탐사 또한 지리학이 기본이 되어 자연을 연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지리학에 대해서 3초안에 무엇이 먼저 떠오르냐고 물어본다면 우리는 지도가 먼저 떠오른다고 할 것이다...이처럼 지도는 지리학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지도가 만들어진 그 배경에 대해서 책에 언급되고 있다..그리고 우리가 집에 걸어놓은 커다란 세계 지도는 메르카토르 투영법이 기본이 된 지도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메르카토르 투영법..대한민국과 일본이 중심에 있고 태평양이 한가운데 위치한 지도...우리는 그 지도가 전세계의 모든 육지의 모습을 그대로 똑같이 그려나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북반구로 갈수록 왜곡되어가고 있는 각나라의 영토의 크기..러시아와 아프리카의 크기가 실제보다 작게 그려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이렇게 각 대륙별로 크기를 왜곡하여 그려낸 이유는 처음 지도를 만든 사람의의도에 따라 그려 나갔으며 지도 안에 감추어진 관습법이 굳어졌다고 할 수 있다..그리고 그 안에는 제국주의가 숨겨져 있다..
우리가 지리학을 연구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기때문이다..온난화와 각 나라의 사막화..그리고 방하가 녹고 있는 전세계 각 지역의 날씨와 기후들..온난화로 인하여 작은 섬이 잠기고 섬나라가 위험에 처해지고 있다는 것을 지리학을 공부하게 되면 알게 된다..한편 온난화로 인하여 북반구의 얼음이 녹게 되면서 북극항로가 열리고 있으며 경제적인 이익을 위해 많은 나라가 북극항로 개척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것 또한 알 수있다.북극항로 갳턱으로 인하여 반사이익을 얻는 곳이 바로 대한민국 부산항이다..이처럼 지리학을 잘 이용하면 경제적인 이익을 창출할 수도 있으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지을 수도 있는 것이다..
처음 지리학을 접하였을때 왜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선,아프리카 각 나라의 국경선이 일자로 그어져 있는지 알지 못하였다.지리학과 역사학을 공부하게되면서 국경선이 일자로 그어진 것은 그 나라들이 한때 식민지였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임의로 일자로 국경선을 나누게 되면서 사회적,정치적인 갈등이 생기고있다는 것도 알게되었다...특히 아프리카는 국경선의 분할로 인하여 각 지역의 부족들이 나뉘게 되고 부족 전쟁이 일어나게 된다.
지리학을 배우면 배울수록 모르는게 많다느것을뼈저리게 느낀다.그리고 지리학과 다른 학문의 연결..그로 인하여 지리학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낄 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