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50년간의 세계일주 - 이 세상 모든 나라를 여행하다
앨버트 포델 지음, 이유경 옮김 / 처음북스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50년간의 여행..책을 읽으면 누구나 참 부럽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1년만 세계여행을 하여도 큰 마음 먹어야 하는 우리들..작가는 50년간 어떻게 여행했을까 궁금할 수 밖에 없다..
책에 나오는 사하라 사막...사하라사막에 대해 본격적으로 관심을가졌던 건 예전에 교양 채널에 나온 사하라 횡단이었을 것이다.일주일간 사하라 250km를횡단하는 것..방송은 극적인 상황을 연출하기 위함이었고 실제로 사하라 사막 횡단은 돈만 있으면 할 수 있다는 것을 사하라 횡단에 도전하여 완주를 하였던 김효정씨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김효정씨는 그 당시 하프 마라톤 한번 출전하여 완주 후 바로 사하라사막으로 간 겁없는 아가씨였다.그리고 사하라 횡단을 하기 위하여 경비가 700만원~1000만원 정도 소요된다는것을 알 수 있었다.
사하라 방송이 나가면서 사람들은 사하라 뿐 아니라 고비 사막 그리고 양극지점을 통과하는 횡단에 관심을 가지는이들도 많아졌고 도전하려는 사람도 많아졌다...우리가 생각하는사하라 사막의 모래언덕은 10프로 내외일 뿐 실제 사하라 사막의 모습은 뜨거운 스텝 기후라는 것을 알 수 있다..물론 중국의 고비 사막도 마찬가지이다..
저자가 아랍과 이스라엘의 분쟁지역으로 유명한 시나이 반도를 여행하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는 북한을 여행하기가 힘들다..김정일이 죽은 이후 김정은 체제가 들어서면서 외국인들이 북한을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와 상관없는 이야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저자는 김정일이 죽기 1년전 북한에 다녀오게 된다..아마도 작가가 북한에여행하였던 시기는 2010년으로 추정할 수 있었으며 걱정반 기대반이었다는 것을 책을 통해서 알 수가 있었다.북한을 여행하면서 그들이 요구하는 수칙을 철저히 지켜 나가게 된다.화장실 가는 것까지 감시하는 북한 군인들...그들은 사진 찍는 것에도 조심스러울 수 밖에없었다..특히 군용차나 군인을 찍는다면 아주 큰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모기와 뱀 그리고 이름모를 벌레들은 항상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그리고 벌레에 물려 죽을 뻔한 이야기...어쩌면 50년간 여행 할 수 있었던 것에는 운이 함께 하였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작가의 아프리카 여행 이야기를 읽으면서 야생 물소 앞에서 덜덜 떨었을 작가의 모습을 상상할 수가 있고 느낄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