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가림이 무기다

낯가림이 무기다 - 소리 없이 강한 사람들
다카시마 미사토 지음, 정혜지 옮김 / 흐름출판 / 2015년 8월

귀여운 아기에게 손가락을 데면 우는 아기가 종종 보인다.그런 아기를 우리는 낯가림이 심한 것 같다는 표현을 쓰게 된다.어릴 적부터 낯가림이 심한 아이는 성인이 될때까지 그 성격이 잘 고쳐지지 않는다. 그럼으로 인하여 자기의 생각이나 자기가 표현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잘 드러내지 못하게 된다.책에는 이처럼 낯가림이 심한 사람들에 대해 나와 있으며 낯가림이 심한 사람들의 감추어진 장점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 하고 있다.

낯가림이 심한 사람들이 가지는 공통적인 모습은 누군가에게 자신의 의견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가.혼자서는 자신의 생각을 잘 이야기 하면서 두사람이나 여럿 있을땐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하지 못하여 주변사람들이 답답해 하거나 스스로 답답함을 호소하게 된다.우리 주변에 낯가림이 심한 대표적인 연예인이 바로 개그맨 유재석이었다.그래서 개그맨 공채 합격후 오랜시간 무명으로 인하여 고생을 하게 된다.

이러한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낯가림을 가진 사람에게도 장점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주위사람들의 이야기에 경청하고 앞에 잘 나서지 않는다는 것..그럼으로서 스스로 실언을 하거나 적을 만드는 경우가 많지 않다..그리고 스스로 꼭 필요한 말만 사용하게 된다.그리고 그들을 남을 기쁘게 하며 상대방을 편안하게 하면서 배려를 잘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낯가림이 있는 사람은 어느 공간에서나 다른 이들의 말을 듣는데 집중을 하므로 전체를 보는 능력이 다른 사람보다 탁월하다. 그래서 다른 이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채워나가면서 디테일에 강한 면모를 보이게 된다.사회생활을 하면서 여럿이 모여서 회의를 하는 자리에서 다른 사람들이 생각이 거의 끝날 무렵에 자기가 생각한 이야기를 하게 되므로 다른 사람이 모르고 지나쳤던 것을 이야기 하게 된다.

낯가림이 있는 사람에게 피해야 할 사람이 있다. 자기 중심 몬스터,가시돋친 마녀,자존심 왕자 이 세가지 성격을 가진 사람이다. 자기 중심 몬스터는 모든 일에 자신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느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이야기만 하는 사람이다.그 사람 곁에 있게 되면 점점 위축되고 자신이 해야 할 이야기를 전혀 못하게 된다..그리고 가시돋친 마녀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 다른이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자주 하는 사람이다.이들과 너무 가까이 하거나 그렇다고 너무 멀리 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일정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사회생활에 도움이 된다.

이 책은 낯가림을 가진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그동안 자신의 성격을 고치기위해 노력하였지만 바꿔지지 않은 낯가림.그러나 그 낯가림을 잘 이용하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제몫을 다할 수 있다는 알 수 있으며 낯가리는 자신의 성격이 사회에서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